[전자책] 미국 주식이 답이다
이항영.이승원.장우석 지음 / 예문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이런 류의 책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게 자극적인 문구들이다. 마치 책만 읽게된다면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는데 책장을 덮고 나면 뭔가 그럴듯한데 별로 생각나는건 없는 그런 경험을 하게된다.


따라서 그런 실망에 빠지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아예 기대를 하지 않고 부담없이 필요한 정보만 뽑아낸다는 자세로 읽어주면 간혹 형편없는 책이더라도 아픔에 빠지는일은 없게된다.


`미국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말이다. 절대라는 말은 절대 쓰지 말아야 될 문구중의 하나다. 세상에 절대라는 말로 낭패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미국이나 협의적으로 봐서 미국증시가 망하면 한국증시는 보나마나 더 폭망일테니 미국이 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봐야 되기는 하지만 미국의 채무비율이 너무 높아서 악몽같은 대공황이 찾아올까 큰 걱정이 들기는 하다. 내 생애에 그런일이 없기를 바란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뚜렷한 재테크 수단이 없는 요즘 주식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안이기는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든 방법이기는 하다.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극복해야지만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0년쯤 지났는데, 아직까지 큰 실패는 하지 않고 있지만 두렵기는 하다. 딱 65세까지만 버티고 나머지 시간들은 삶을 관조하는 자세로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이 책은 좀 짜집기에 급조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정작 미국에 대한 정보는 없고 마지막 20%는 ETF 명칭 소개만 그득해서 읽고나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 관심을 가지려면 일독을 해도 그닥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베트남이나 중국에 대한 시각은 나름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다.


단, 미국시장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책이다. 큰 개괄서 정도로 접근함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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