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 경제 흐름을 꿰뚫어 보는 가장 쉬운 방법
김의경 지음 / 위너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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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시대에는 금융이 이렇게 경제를 지배할지 예측했던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 금융은 알게 모르게 서서히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매달 발표되는 기준금리가 얼마로 가느냐에 따라 방향이 설정되며 기업, 가계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마장의 말들처럼 달려가고 있는 현실이다.

 

금리는 생각보다 우리의 삶에 아주 디테일하게 영향을 준다.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것도 바로 금리다. 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에 돈이 풀리고 경기가 활성화 되고 물가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물가 인상폭이 높아지면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서 돈을 거둬들이고 그렇게 된다면 경기는 하강하고 물가는 잡히게 되는 그런 방식으로 조절되고 있다. 물론 예외적인 현상도 가끔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게 움직인다.

 

이 책은 예전에 출간됐던 버전을 2016년 초 싯점을 기준으로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재출간했다. 금리나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게 썼기 때문에 금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일독하기를 권해드린다.

 

요즘 전세값이 계속 치솟았는데 왜 전세가 그렇게 천정부지로 올랐을까? 계속되는 저금리로 집주인은 전세금을 받아 마땅히 운용할 데가 없으므로 그러다보니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세물건이 줄어들어서 전세값이 치솟았다고 설명한다.

 

그럼 이 싯점에서 부동산을 사는게 좋을까 아님 기다리는게 좋을까? 금리와 전셋갑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금리와 채권, 환율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면 재테크에서 다른 사람보다 반 발자욱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낟.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어떻게 될까? 환율은?

 

이 부분을 읽어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거다.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세계경제는 환율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나도 환율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인상이란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 즉 자기 나라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뭐든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좋지 않을 듯싶은데, 왜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은 자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못해 안달할까? 요점만 말하자면, 환율이 올라가면 자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생겨 수출이 잘된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이 증대되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 물가가 덩달아 올라간다. 최근 들어 물가하락, 즉 디플레이션의 우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라들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물가하락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럼 환율을 올리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긴 있다. 바로 금리를 내리는 것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금리를 알아야 되고, 금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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