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미치 앨봄의 신작이다. 특이하게 음악을 화자로 프랭키라는 가상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의 일생을 실존인물과 연결하여 마치 실존하는 인물의 일대기처럼 꾸민 소설이다.주인공 프랭키의 운명은 참 기구하다. 스페인 내전에 얽혀서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게 되고 기적처럼 살아나서 운명적으로 스승을 만나 기예를 익힌 뒤, 장고 라인하르트라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를 만나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고 수 많은 재즈뮤지션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심지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타도 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국으로 건너가서 비틀즈와도 인연을 맺고 물론 우드스탁 페스티벌도 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그런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읽는 내내 뭔가 억지로 끼워맞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주 형편없는 졸작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냥 범작수준에 머무르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소재가 나름 들어봤고 익숙한 음악을 다뤘기에 친밀감도 느끼고 저자가 말하는 음악도 가끔씩 찾아서 들어보며 즐겁게 읽었다.하지만, 이것 저것 찾다보니 이 책에 대한 찬사로 도배되어 있는 서평들을 볼 수 있었는데 평점은 신뢰하지 않지만 이 책의 평균 평점이 무려 9.5에 육박하더라..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런 소설에 저 정도로 압도적인 점수가?맛집 블로그 마케팅,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일반적인 네티즌들도 이 포스팅이 나를 낚는건지 아닌건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아직까지도 그런 부분들을 교묘하게 감추는 사람들도 있고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책은 나름 청정지대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서서히 마케팅의 바람이 부는 듯 하다.기업의 속성이 영리추구이고 그렇지 않아도 힘든 출판사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너무 과도한 마케팅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수단임은 분명하다.할말은 많지만 그냥 이 정도만 적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