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매직 스트링
미치 앨봄 지음, 윤정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미치 앨봄의 신작이다. 특이하게 음악을 화자로 프랭키라는 가상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의 일생을 실존인물과 연결하여 마치 실존하는 인물의 일대기처럼 꾸민 소설이다.

​

주인공 프랭키의 운명은 참 기구하다. 스페인 내전에 얽혀서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게 되고 기적처럼 살아나서 운명적으로 스승을 만나 기예를 익힌 뒤, 장고 라인하르트라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를 만나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고 수 많은 재즈뮤지션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심지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타도 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국으로 건너가서 비틀즈와도 인연을 맺고 물론 우드스탁 페스티벌도 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그런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

읽는 내내 뭔가 억지로 끼워맞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주 형편없는 졸작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냥 범작수준에 머무르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소재가 나름 들어봤고 익숙한 음악을 다뤘기에 친밀감도 느끼고 저자가 말하는 음악도 가끔씩 찾아서 들어보며 즐겁게 읽었다.

​

하지만, 이것 저것 찾다보니 이 책에 대한 찬사로 도배되어 있는 서평들을 볼 수 있었는데 평점은 신뢰하지 않지만 이 책의 평균 평점이 무려 9.5에 육박하더라..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런 소설에 저 정도로 압도적인 점수가?

​

맛집 블로그 마케팅,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일반적인 네티즌들도 이 포스팅이 나를 낚는건지 아닌건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아직까지도 그런 부분들을 교묘하게 감추는 사람들도 있고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책은 나름 청정지대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서서히 마케팅의 바람이 부는 듯 하다.

​

기업의 속성이 영리추구이고 그렇지 않아도 힘든 출판사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너무 과도한 마케팅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수단임은 분명하다.​

​

할말은 많지만 그냥 이 정도만 적기로 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