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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문장 글쓰기
백건필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8월
평점 :
인공 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이제 소설도 심지어 그림도 AI로 제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프롬프트만 잘 활용하고 수정만 한다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정교해졌다. 그렇다면 이제 글쓰기는 과연 필요없는가? 아직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다. 일단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능력만 하더라도 단문 글쓰기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요즘 아이들이 문해력이 많이 떨어지는건 읽기와 쓰기가 부족한데서 기인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글쓰기에 대한 역량을 가진다면 향후 더욱 경쟁력 있는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을것이다. 사실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다소 두려운 도전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저자는 “모든 글은 7문장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타고 나는게 아니라 생각을 조립하는 기술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하루 7문장으로 나만의 글을 완성하는 법을 알려주며 누구나 글쓰기에 도전이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8년간 공립학교 국어 교사로 근무하고 퇴직한 후 1인 기업 ‘아이디어셀러’를 창업하여 1,000편이 넘는 인터넷 강의를 찍으며 ‘강사들을 가르치는 강사’로 거듭났다. 아울러 현재는 싱어송라이터 겸 작사가로도 활동중이다.
[7문장 글쓰기]는 일종의 자기계발형 글쓰기 훈련서로 다음과 같은 방식을 통해 글쓰기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 7문장을 조합해서 1단락을 쓰는 법
- 1단락을 조합해서 2단락을 쓰는 법
- 1단락을 조합해서 3단락을 쓰는 법
- 2단락과 3단락으로 5단락을 쓰는 법
아울러 선녀와 나뭇꾼이나 흥부놀부전 같은 민담부터 나아가 실용문, 현대소설, 세익스피어 같은 고전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심화학습을 시도한다. 또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작문부터 저자가 직접 서술한 다양한 예시까지 포함되어있어 자신의 글쓰기와 함께 비교해볼 수 있다.
신문기사를 작성할때 야마라는 말이 있다. 일종의 도입부를 서술하는걸 뜻하는데 글쓰기 초보자들은 처음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리속이 텅 비며 막막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한 7문장 글쓰기 모듈은 독후감, 서평, 블로그, 나아가 책 한 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글쓰기의 실용서적이다.
글쓰기는 어려운 도전이라기보다 반복해서 쓰다 보면 누구나 취미로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글을 쓸 수 있을것이다. 저자가 제안한 7문장 공식을 활용해 자신만의 멋진 글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