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등 각종 신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분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과 일에 대한 압박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기인할것이다. 이럴수록 철학은 각 개인에게 “지금 당신의 마음은 괜찮은가요? 비교와 불안, 관계의 피로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고 있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들속에는 각자만의 철학이 존재하고 있을것이다. 철학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그 물음 앞에 머무를 용기를 가르쳐 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은 각자의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물으며 그들이 살아갔던 길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책은 총 4부와 13장에 걸쳐 동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각기 순서대로 살펴보자면, 노자, 장자, 석가모니, 공자, 맹자, 순자, 주희, 남명, 퇴계, 율곡, 원효, 지눌, 서산대사 휴정의 순으로 서술되어있다. 다소 생소한 사상가도 있지만 대부분 학창시절 윤리시간을 통해 배웠던 위대한 동양 사상가들이다.
총 13인들의 삶과 사상을 살펴보면, 다소 급박했던 마음이 잔잔해지고 어려운 마음이 진정되어간다. 그리고 ‘내가 진짜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은 멀리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이미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철학은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이해하게 하는 대화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치열한 경쟁의 순간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온고이지신과 멀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동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오히려 복잡한 현대를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