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 부패 권력과 어용 언론을 국민에게 고발하다
이동재 지음 / 지우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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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녁을 먹으며 99년생인 큰 아이와 그 모친이 조국 교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봤다. 큰 애는 일단 입시에 관한 부정은 분명한거니 그에 대한 처벌은 받아야 된다는 입장이었고, 사모님은 행위에 비해 처벌과 수사가 너무 가혹하다며 의견을 달리했다.



개인적으로 둘다 맞다고 생각하지만, 특목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현직 서울시 교육감의 자녀가 모두 외고를 졸업한 사실이 공개되자 아이들이 가고 싶어 어쩔 수 없었다는식의 멘트가 기억이 났다. 개인적으로 진보도 보수도 아니지만 진보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식의 행태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그런 문제를 주요한 이슈로 언급하며, 자신이 구속된 사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사실을 바탕으로 진보진영에 대한 민낯을 고발한다. 저자는 한때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채널 A의 이동재 기자다.



강요미수죄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2심에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자신의 입장에서 조금 거친듯한 필체를 구사하며 강하게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다.



저자인 이동재 기자에 대해 소개글을 통해 알아보자면,​



2014년에 저널리즘계에 뛰어들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공군 학사 장교로 입대해 40개월 복무 후 《채널A》 수습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사건팀(강남 라인) 기자를 거쳐 사회부 법조팀에서 활약하며, ‘조국 일가 비리 사건’ 당시 ‘조민 KIST 허위 인턴’ 단독 보도와 ‘웅동중학교 채용 비리’ 등 20여 개가 넘는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또한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등 수백 개의 단독‧특종 기사를 남겼다. 정치부 기자로 국회를 취재한 뒤 사회부 법조팀으로 복귀해 현장 총책임자인 검찰반장으로 일했다.



35세에 해외 연수를 앞두고 수조 원대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인 ‘신라젠 주가 조작’을 취재하다 좌파 진영과 어용 언론의 ‘권언 유착’ 공작에 휘말려 202일간 옥고를 치렀다.



‘친문 검찰’과의 3년에 걸친 재판 끝에 2023년 1월 말, 무죄를 확정받았다. 김어준‧유시민‧최강욱 등 가짜 뉴스를 유포한 좌파 진영과 KBS‧MBC 등 공영 방송을 상대로 단죄와 응징에 나섰다. 현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정책학) 재학 중이다.˝



무죄를 확정받았으니만큼 구속까지 된 저자의 입장은 상당히 억울할것으로 생각된다. 저자의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한민국의 경제상황에서 끊임없는 정쟁에 지쳐간다. 공정과 상식을 외치며 정권을 잡은 지금의 여당은 과연 어떤길을 갈것인가 궁금하다.



항상 어떤 문제에 있어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저자의 입장은 충분히 들어봤으니, 그의 주장대로 가짜뉴스를 생산한 인사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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