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1만 권 독서법 -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의 독서 이야기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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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매대에서 발견하고 구입해 읽어본 책이다. 내 블로그에 책에 관한 리뷰를 올릴때 숫자는 먼저 해당월을 기록하고, 다음은 그 달에 읽은 권수, 그 다음은 그 해에 읽은 총 권수, 마지막은 기록을 시작하고 읽은 총 권수이다. 대략 2016년도부터 기록했으니 6년이 지난셈인데 3년만에 1만 권의 독서는 실로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내가 백수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다는 생각도 가져봤다. ㅋ


저자의 책은 예전에 한 번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잘 다니던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도서관 백수를 자처하며 오로지 책만 읽으며 시간을 보낸 후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바탕으로 독서법과 독서로 인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3년 동안 1만여 권의 책을 읽은 저자는 퀀텀 독서법을 창안하여 독서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상당히 많은 책도 쓰고 있는데 이는 다량의 독서에서 기인한걸로 보인다.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독서를 할 수 있는 초독이라는 방법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독서법을 확립해나간다. 초독이라는 말을 영어로 옮긴 것이 바로 퀀텀 독서법인데,  저자는 이 책에서 5년 동안 2000명에게 직접 독서법을 전수하고 가르치면서 꾸준히 발전시켜온 독서 스킬인 15개의 퀀텀 리딩 스킬을 알려준다.


하지만 부자에 논하는 책들이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려주는게 아니듯이 이 책도 저자의 독서법을 참고만할뿐이지 어떻게 행하는가에 대한 실행방법은 뚜렷하게 찾을 수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을 정하고, 관련 서적들을 부지런히 읽어나가며 확장시키는 툴과 속도에 관한 기술만이 단 기간에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1만 권 독서를 통해 저자가 체득한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즐거움, 독서의 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부록으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상황별, 나이별, 목표나 방향에 따른 추천 도서 1000권 목록을 담겨있다. 하지만 천 권의 추천목록에 자신이 저술한 대부분의 책이 적혀있는걸 보고 신뢰가 상실되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많이 읽으면 좋은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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