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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혁명적인 글쓰기 방법론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18년 10월
평점 :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기에 관한 추천서적으로 손꼽히는 책이다. 이 책은 1986년도 미국에서 첫 출간 이후 세계 여러나라에 번역되어 다양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2000년도 첫 출간 이후 여러 판본을 거듭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 표지는 가장 최근인 2018년도의 출간본이다.
저자인 나탈리 골드버그는 유대인으로 1948년 미국에서 출생했다. 유대인이지만 불교를 믿으며, 전 세계에 글쓰기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자 시인이며 소설가다. 오랜 새월동안 동양적인 가치를 체험하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글 속에 담아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작가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때로는 강철처럼 단단하게 때로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등을 두드리며 '머뭇거리지 말고 펜을 들라'고 독려하는 글을 써왔다. 이 책은 바로 나탈리 골드버그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된 현대적인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사실 글쓰기에 관한 책들은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나왔다. 주로 어떻게 하면 올바른 글쓰기가 될 수 있는지 일종의 지도서들이 많은데 이 책은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좋은 글쓰기를 창조하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글쓰기에 대해 교육적인 입장을 강조하는 교과서가 아니라 자기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글쓰기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책이다.
이 책을 사업가인 친구에게 읽어 주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말하는 건 사업 이야기와 똑같군. 그게 바로 사업이야. 글쓰기와 사업가의 길 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어.” - 본문 중에서
저자는 그냥 마음에서 내키는대로 글을 써나갈것을 주문한다. "내면의 검열관인 비평가를 무시하라,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은 아름답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쓰레기 같은 글을 쓸 권리가 있다. 쓸데없는 자책감과 열등감에서 벗어나라"라고 울림을 던져준다. 작가는 선禪 명상을 통해 이러한 깨달음에 이르렀고 글쓰기를 통해 그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아무튼 글쓰기에 관한 내면의 감정을 끌어내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