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삶의 길목 위에서 찾은 해답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북아지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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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 50세에 관한 책들이 부쩍 많이 출간되고있는것 같다. 100시대를 맞이하여 중용의 나이인 50세에 도달하게 되면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고 남은 반생을 어떻게 보내야될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의학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이제 노인들도 예전과는 달리 좀더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런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는걸로 생각된다.


나이 오십에 도달하게 되면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순간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많다. 각박한 사회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새 오십의 나이에 도달하게 되고 그런 상황은 사람들을 답답하고 우울함을 느끼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 제임스 홀리스는 우리 안의 미묘한 무의식적인 개념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저자는 미국 워싱턴에서 융 학파 정신분서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칼 융의 이론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론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심층심리학을 통해 우리가 겪는 위기를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게 돕는다.  심층심리학은 우리가 깨달음의 중심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도록 돕고, 그 길을 찾도록 나침반이 되어주는 학문이다.


저자는 최고의 칼 융권이자로 미국의 대학에서 26년간 인문학을 가르쳤으며 스위스 취리히의 융 연구소에서는 심리분석가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인생의 중반쯤에 겪는 실존적 위기를 중간항로라 정의하며, 융 철학을 바탕으로 이 시기를 현명하게 건너기 위한 지혜를 전파해왔다. 홀리스는 융 철학 관련 저서만 17권을 펴냈고, 20개국에 번역되었다.


저자는 지금 상태의 원인이 되는 과거 경험을 점검하고 집중하도록 권한다. 이를 돕는 심층심리학의 수행법으로 자신의 깊은 내면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 일기 쓰기, 자신의 꿈을 파악하기 등을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안티고네], [햄릿], [프루프록] 문학 작품을 통해 바라보는 심층심리학은 진지하고 꾸준하게 문학을 탐구하는 것은 인간 영혼의 깊이를 탐구할 수 있는 훌륭한 준비 과정 중 하나이다.


문학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통해 우리는 평범한 자아의식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의 선택지를 탐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안티고네], [햄릿], [프루프록] 등의 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충동과 두려움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문학 작품의 주인공이 느끼는 인생의 딜레마와 아이러니, 그 경계선에서의 고통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모르던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치유의 방법과 치유를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치유에 관한 주요 과제들과 7가지 원칙을 충실히 따른다면 우리는 자신의 영혼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삶을 움직이고 있는 숨은 문제들에 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비로소 수많은 의문에서 벗어나 영혼을 찾는 진정한 여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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