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교수의 세상만사 유럽만사 -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 완결 편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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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연초부터 대내적으로 대선정국과 대외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복잡한 국면에 빠져드는것 같다. 아직 코로나도 종료되지 않은 싯점에서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느낌이다. 중동이 전쟁의 화약고로 인식되어왔지만 이제 냉전의 종식과 함께 미국,러시아,중국의 패권전쟁이 본격화되는 느낌이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당히 높은편인데, 새로운 정부가 격랑의 파고를 잘 헤쳐나갈지 의문이다. 조선시대 중반 인조시대의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아무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어떻게 보면 서방과의 대리전으로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 유럽 전체에 대한 역사를 돌아보기에 이 책이 딱 좋을것 같아 읽어봤다.


저자인 이원복 교수는 책의 서두에 집필 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인류의 미래는 동아시아와 유럽이라는 세력을 통해 초강대국 미국을 견제하고 전 세계의 균형을 잡는 데 그 열쇠가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알려진 유럽은 몇몇 나라로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세계의 정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약점입니다. 이 책에서는 유럽 여러 나라들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접근, 각 나라 역사의 맥과 문화, 교훈 등을 차근차근 짚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말하자면, 절실한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우리에게 경쟁자이자 동반자이며 미국 독주 체제를 견제할 협력 대상으로 서유럽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역사 다이제스트이자, 사실상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 편의 완결 편입니다.


세계를 알고 싶어 하는 초.중.고 학생들과 유럽으로 여행 가는사람,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현장을 뛰어다니는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작가에게는 커다란 기쁨과 보람이 될 것입니다.(머리말 발췌)"


다음으로 목차를 통해 다뤄지고 있는 나라들을 살펴보자면,


서부 유럽
세계 제국의 여명과 황혼 영국 / 800년 압제 속에서 단련된 민족 아일랜드 / 어제의 영광은 내일을 밝힐 힘 프랑스 / 격동의 역사에 드리운 영광과 비애 스페인 / 수평선 너머로 올린 첫 돛 포르투갈

중부 유럽
민족 재통일의 신화 도이칠란트 / 자유를 위한 투쟁 베네룩스 3국 / 하나의 나라, 여러 가지 방식 스위스 / K&K 시대의 영광을 그리며 오스트리아

북부 유럽
스칸디나비아의 맹주 덴마크·아이슬란드 / 바이킹의 후예들 스웨덴 / 스칸디나비아 최부국 노르웨이 / 투쟁 정신의 노래 핀란드

동부 유럽
광활한 대지, 비애의 역사 러시아 / 잊혔던 유럽의 배꼽 발트 3국 / 이민족에게 짓밟힌 역사 우크라이나·벨라루스·몰도바 / 짓밟히고 찢겨도 일어나는 민족 폴란드 / 한 핏줄을 나눈 형제 체코·슬로바키아 / 동·서양이 만나는 땅 헝가리

남부 유럽
세계를 하나로, 나라는 둘로 이탈리아·몰타 / 불타는 발칸의 화약고 구유고슬라비아 / 라틴계 민족국가 루마니아 / 흑해 연안에서 만나는 아시아와 유럽 불가리아 / 세계에서 가장 굳게 닫혔던 문 알바니아 / 멀고도 험했던 민주주의의 길 그리스

미니 국가들
크기는 작아도 우리는 독립국가
바티칸, 안도라 공국, 산마리노 공화국, 모나코 공국, 리히텐슈타인 공국

유럽 연합
사이버 국가가 현실로!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등장한다. 서두에 언급했던 우크라이나의 역사도 언급이 되는데 러시아라는 나라의 기원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됐다. 다이제스트의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유럽 전반을 두루두루 살펴보는 이만큼 재미있고 쉬운 교양서적도 없을것 같다.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도 읽어본다면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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