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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조병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평점 :
교보샘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유튜브의 사용자가 기하급수학적으로 늘어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로 동영상을 즐기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고전이나 소설도 동영상으로 정리된 클립을 이용할 지경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읽기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리터러시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자면,
"리터러시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일반 대중이 아닌 특권 계층에서만 리터러시 능력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리터러시가 단지 언어를 읽고, 쓰는 피상적인 의미만을 내포하는 개념은 아니다. 리터러시는 일차적으로 시대적으로 혹은 그 사회 혹은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커뮤니케이션 코드인 언어에 의해서 규정되어진다.
리터러시는 복잡한 사회적 환경과 상황 속에서 그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한 개념이다. 이제 리터러시는 단지 언어를 읽고 쓰는 능력에서 더 나아가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적응 및 대처하는 능력으로 그 개념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이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 디지털 리터러시까지 다양한 방식의 문해력이 요구되고있다. 하지만 아직은 문해력이 공부를 잘하게 해 주는 능력, 자녀교육 필수 개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EBS 클래스e에서 [당신의 문해력]을 강의하며 문해력 열풍의 주축이 되었던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조병영 교수로 그는 이제 문해력이 아닌, 리터러시를 말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리터러시란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인 문해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글을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고, 내가 보고 읽은 텍스트에 내 경험과 지식을 더해 새로운 나만의 지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읽고 쓰고 생각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기에, 리터러시는 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꼭 쓸 줄 알아야 하는 배움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인류문명사의 수많은 변화와 진보가 리터러시를 통해서 실현되었고, 반대로 잘못 읽고 나쁘게 써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시대적 퇴행을 겪기도 했다. 리터러시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느냐가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 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가짜 뉴스가 진짜보다 훨씬 사실처럼 느껴지고 유통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우리는 리터러시로 좀 더 정밀하게 세상의 맥락을 읽고 더 나은 사회를 디자인하는 인간이 되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합리적인 리터러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