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 내 마음의 빛을 찾아주는 인생의 문장들
전승환 지음 / 다산초당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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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에서 큐레이션된 책 읽어주는 남자인 전승환 작가의 에세이다. 그동안 유플러스와 결합해 교보샘을 오랫동안 이용중이었는데 서비스가 종료된지라 선택한 전자책을 모두 클리어할때까지 구독을 잠시 쉴 예정이다. 덕분에 의도하지 않았던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지 못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밀린 종이책이 너무 많아 내년쯤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


저자의 전작인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때]도 큐레이션 서비스로 읽어줬는데, [나에게 고맙다],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등도 선물을 받아 이 분의 책은 직접 구입하지 않았지만 4번째 만남이다. 전작들에 비해 더욱 글솜씨가 유려해졌으며, 자신의 닉네임인 책 읽어주는 남자에 부합하게 본인이 인상적으로 읽은 책의 문장들을 큐레이션하는 형태로 씌여졌다.


전승환 작가는 이번 책에서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 간절한 이들을 위해 철학, 심리학, 예술, 문학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헤르만 헤세, 무라카미 하루키, 줄리언 반스, 김연수, 피천득, 신형철, 박준, 노명우, 밀란 쿤데라 등 유명 작가들의 글과 더불어 반 고흐, 마르크 샤갈, 에드워드 호퍼 등의 고전 예술가와 송형노, 오병욱, 고차분 등 현대 작가들의 예술 작품까지 총 120여 편의 문장과 작품들을 통해 지치고 힘든 인생을 벗어날 수 있는 따뜻한 문장속의 위로들을 만날 수 있다.


​책은 4단계로 구성되어 나에게서 타인으로, 타인에게서 세상으로 자연스레 시선을 옮기도록 한다. 1부에서는 무엇보다 소중한 나 자신을 살피고 위로하는 법을 다루며, 2부에서는 관계 안에서 상처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 정확히 사랑을 나누는 방식에 대해 배운다. 3부는 좀 더 성숙한 관계를 통해 모두 같이 성장하는 법을, 4부에서는 이 넓은 세계와 관계 맺고 소통하는 자세 등을 다룬다.

나 자신과의 관계, 나와 타인과의 관계, 나와 세상과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문장을 자신의 솔직한 경험과 통찰을 섞어 소개한다.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타인의 마음과 세상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게끔 만드는 치유의 문장들을 물론 다양한 예술 작품들까지 소개하며, 시각적인 재미도 더한다. 이번 에세이는 여러 문장들과 예술작품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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