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림 북소림 - [할인행사]
장철 감독, 녹봉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2022년 2월 1일 화요일 DVD 평점 3점



명절 기간을 맞이해 중국 무협영화 땡겨 장철 감독님의 영화중 [남소림 북소림]을 돌려줬다. 이 영화는 아주 오래 전 동네 동시상영관에서 봤던 영화인데 역시나 피칠갑의 파격적인 라스트씬으로 인해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작품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 보니 살짝 조잡스러운 지점도 있지만 역시나 장철 감독 특유의 비장미는 여전히 쏴라있더라는 ㅋ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중국 청조 시대의 군대 조련은 남소림이 맡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청 조정에서 남과 북의 소림사의 교두들을 초청하여 어느 파의 무술 실력이 우세한지 겨루게 한다. 결국 무술을 겨루지만, 남소림의 무파들이 모두 죽게 된다. 하지만 이 결투 뒤에는 중국 청조의 계약이 숨어 있었는데...(네이버 발췌)"


영화는 아직 반청 복명의 의지가 남아있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청나라의 숨은 고수이자 장군인 악당이 남소림과 북소림의 사이에 이간계를 구사해 서로 원수로 만들고 점점 결투의 클라이맥스의 분위기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흐름으로 이어간다. 그 사이에 각각 대결자를 정해 무술을 익혀나가는 과정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이다.


무협영화의 클리셰이기는 하지만 각 문파별로 서로 상성이 되는 비기를 중심으로 대립관계가 펼쳐진다. 당랑권, 선풍각, 영춘권등등 어디에선가 들어본 무공이 다뤄지는데 얼마 전 유튜브에서 중국무술의 허상을 보았기에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그럴걸로 알았지만 격투기 선수에게 그야말로 캐발리는 모습을 보니 중국무술에 대한 민낯이 생각보다 더....ㅎ


그런거 생각하면 중국무협영화는 볼 수 없기에 유튜브의 대결장면은 잊으려고 한다. 소림사는 남북소림으로 나뉘지만 무협지를 한때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숭산을 떠올린다. 영화에서는 북소림의 무술이 약간 더 위력있는걸로 나오는데 실제는 어떨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한창 쇼브라더스의 인기가 절정을 이룰때 제작된 전형적인 장철 감독의 비장미가 담겨있는 무협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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