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맨 - [초특가판]
씨네코리아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2022년 3월 5일 토요일 DVD 평점 3점



1934년도 개봉작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추리소설 작가인 대실 해밋이 마지막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몰타의 매]로 이름을 알리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말년에 매카시즘의 광풍에 휩쓸려 어려운 삶을 보냈지만 그의 사후에 재평가가 이뤄지고 미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분이다.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W.S. 반 다이크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미르나 로이와 윌리엄 파월을 기용해 스크린으로 옮겼다. 두 사람이 연기한 닉과 노라 찰스 부부는 영화사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위치를 차지하며 부부탐정단의 원조로 인기를 누렸다.  영화는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벌어나는 미스테리 구조지만 코미디에 가까울만큼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은퇴한 형사인 닉 찰스(Nick Charles: 윌리암 포웰 분)는 부유한 집 딸인 노라(Nora Charles: 미나 로이 분)와 결혼한다. 그들은 주말에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거기에서 그들은 도로시(Dorothy Wynant: 모린 오설리반 분)를 만난다. 도로시는 닉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도로시의 아버지는 발명가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위해 은둔했는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는 것이다. 닉은 행복한 은퇴생활을 만끽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스릴을 맞보기를 원하는 노라 때문에 그는 이일에 뛰어들게 된다.(네이버 발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미스테리물이지만 영화의 핵심은 바로 부유하고 세련된 노라와 술 좋아하는 닉 사이에 오가는 톡톡 튀는 멋들어진 농담들이 포인트라고 한다. 아무렇게나 던지는 대사들은 별로 튀지 않으면서도 재미있었다. 닉이 알코올중독자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어질어질하게 취해 있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에 말짱하게 술이 깨어 민첩하게 행동한다.


14일만에 촬영을 끝낸 스크루볼 탐정이야기는 2백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고 아카데미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 영화의 인기로 씬 맨 시리즈가 네 편 더 제작되었고 텔레비전과 라디오 드라마로도 방송되었다고 한다. 대실 해밋의 원작 작품도 영화의 분위기와 비슷한지 매우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