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 5년 만에 40대 조기 은퇴에 성공한, 금융맹 부부의 인생리셋 프로젝트
김다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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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전자책 패키지를 통해서 읽어준 책이다. 요즘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파이어족을 실천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파이어족에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편이다. 그렇다고 일을 좋아하는건 결코 아니지만 은퇴가 희망인것처럼 살아가는 모습도 뭔가 또 다른 목적에 빠져있는것 같아 원하지 않는 삶이다. 아무튼 파이어족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50〜60대가 아닌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선택한다.

파이어족들은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해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이어족은 생활비 절약을 위해 주택 규모를 줄이고, 오래된 차를 타고, 외식과 여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하기도 한다.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 등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전 세계로 확산됐다. 주로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파이어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일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저자인 김다현 작가는 나름 잘 나가는 직장인으로 살다가 조기 은퇴를 꿈꾸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파이어족을 달성한 이야기를 브런치에 올려 호응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결혼 전에 부부는 모아 놓은 돈이 별로 없었지만, 조기 은퇴를 꿈꾸며 금융에 대해 조금씩 접근을 하게 되고 마침내 이를 이룬 과정을 7단계의 에피소드로 책에서 보여준다.  1장 마음먹기→ 2장 불안관리→ 3장 자금계획→ 4장 자금마련→ 5장 본격실습→ 6장 실전돌파→ 7장 본격유희의 단계인데 에세이 형식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과정을 그려낸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있듯이 각기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보기 좋았지만, 육아에 대한 부분이나 생활비를 정해놓고 용돈을 바탕으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그닥 부럽거나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누구나 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이 부부는 과연 세월이 흘러 자신들의 결정을 어떻게 생각할까 살짝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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