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 하나로 실거주하면서 월세도 받는다
정일교 지음 / 책들의정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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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의 열기가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사실 선거에서 여권이 정권심판의 이슈로 인해 어느 정도 불리한 상황인데, 이 번 대선도 그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이 여러가지면에서 잘한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대목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문제다. 노무현 정권에서도 부동산이 발목을 잡았는데 결국 문정부 집권 기간에 엄청난 폭등을 하고 말았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문제도 있지만, 분명히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건 사실이다. 특히 무능하고 부동산 전문가도 아닌 김현미 전 장관에게 너무 오랜 기간 맡긴 부분이 뼈아픈 실책으로 다가온다. 아무튼 하필이면 층간소음 이슈로 인해 정부가 2016년도에 집을 팔고 잠시 무주택으로 살던 와중에 정부를 믿었다 낭패를 겪은 상황에 놓여있다.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기에 정부를 탓하지는 않지만, 이제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는 스스로 솔루션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관련 서적들로 기초지식을 쌓고 있는중이다. 결혼 이후 계속 아파트에 살다가 주택에 살면 어떨까 싶어 현재 다가구 주택 2층에 거주중인데 1년쯤 살아보니 생각한것보다 나쁘지 않아, 주택 매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1가구 1주택(좀더 좁혀 말하자면 다가구 주택)을 이용해 합법적인 임대사업자로 부동산 투자의 성공을 거두자는 원칙된 메세지를 독자들에게 던진다. 부동산 투자에 관한 부분은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당히 쉽게 씌여져있기 때문에 잘 참고한다면 투자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저자는 2년 만에 건물 4채 소유하며 매달 1,000만 원 이상의 임대소득과 수익률 24% 달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교적 적은 종잣돈으로 수십명의 임대인을 관리하며 어떻게 차근차근 이런 성과를 거뒀는지 설명한다.

부동산 투자하면 누구나 아파트를 떠올리지만 이제는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큰 수익을 달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볼때 겨우 자산가치만 보존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에 실거할 목적의 집인 아파트에 자산의 대부분을 묶어놓는건 투자적인 관점에서 놓고볼때 상당히 리스크하다.  

저자 정일교 소장은 "이제 아파트가 아닌 다른 형태의 집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오래 전부터 주장하며 "직접 거주할 수 있으면서 임대수익도 얻을 수 있는 다가구주택"에 관심을 기울여야될때라고 단언한다. 다가구주택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 등 세금이 부담스러운 지금 시기에 딱 알맞은 투자 대상이기도 하다.

결국 부동산의 핵심은 땅이다. 즉, 토지지분이 핵심이라는 뜻인데 아파트의 대지집준은 10평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다가구 주택을 이용한다면 자신의 땅을 가지며 향후 변화할 수 있는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것이다. 일단 책을 통해 택지지구 분양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됐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한 여러가지 책을 읽어봤지만. 원하는 바에 딱 부합하는 방법이 제시된지라 숙독했다. 이쪽 방면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실것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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