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리아는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버니는 그 일로 심하게 씁쓸해하지도 않았어요."
"그래 봐야 무슨 소용이 있었겠어? 결과를 받아들이자, 그게내 좌우명이야. 자기는 이제 다른 일을 찾아봐야지?"
그나풀은 코델리아가 떠나면 탐정사무소가 제 수중에 들어오기라도 하는 듯이 탐욕스럽게 말했다.
"아직은 아니에요. 당장은 새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을 겁니다."
그녀는 두 가지 결심을 했다. 하나, 월세를 낼 돈이 한 푼이라도 남아 있는 한 버니의 사업을 이어갈 것이다. 둘, 살아 있는 한다시는 이곳 골든 페전트 술집에 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