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시작은 결국 ‘비교‘가 아닐까. 만약 내가 주식이 대박이 나고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경제적으로 풍족한 상황이 된다 하더라도 20대 때 억만장자가 된 마크 저커버그나, 연봉 100억을 받는손흥민 선수와 비교하고 자책하기만 한다면 삶은부의 규모와 상관없이 슬프고 힘들어질 것이다.
결국 인생이란 도로 위의 우리 역시 비슷한 길을 달리며 비슷한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있다. 는 것이다. 꼭 같은 지위나, 같은 재산 수준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누리는 권한과짊어져야 할 책임의 장단점을 더하고 빼보면 결국사람 사는 것에 절대적 우위도, 절대적 열위도 없다. 는 이야기다. 내가 나의 길을 성실하게 정직하게 달려간다면 말이다.
그들은 당신이라서 미워하고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하필 미워할 대상이 필요할 때 당신이 거기 있었을 뿐이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헛된 인정을, 사랑을 갈구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부질없는짓이다.
우리 삶에서도 역시 도로 위와 같은 수많은 유형의 진상들, 즉 고통사고 유발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음주운전 뺨치는 마이웨이 또라이부터 난폭 운전처럼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사람들, 얌체 운전 전문으로 남의 성과에 빨대만 꽂는 기회주의자들 등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우리는 그들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생활 속고통사고의 피해자가 되고, 그 고통을 머릿속으로몇 번이나 곱씹으며 하루를 힘겹게 견뎌낸다. 마치초보운전 시절 내가 집에 와서까지 짜증과 분노에끙끙댔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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