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 킵케이스
래리 워쇼스키 외 감독, 키아누 리브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DVD 평점 5점


[매트릭스]를 인생영화로 꼽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도 매우 애정하는 영화다. 99년도에 개봉한 이래 벌써 20년의 흘렀지만, 이 번 감상까지 대략 7~8번 본것 같다. 바로 직전에 감상했을때 5년이 넘었으니 꽤 오래 시간이 지났는데, 역시 볼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참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된다.

12월 22일로 개봉이 예정된 매트릭스 4편격의 [리저렉션]을 기다리며 예습차원에서 아끼는 박스세의 디비디를 돌려줬다. 새로 개봉하는 영화의 포스터를 보니 키아누 형님의 외모가 1편에 비하면 다소 안습이던데 영화를 어떻게 끌고 나가실지 궁금하다. 99년만 하더라도 형제였던 워쇼스키가 자매로 변신했는데 이 번 영화는 언니에 해당되는 라나 워쇼스키만 연출을 맡았다.

매트릭스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하기는 그렇고 혹시나 글을 읽으실분을 위해 줄거리를 간단하게 옮겨보자면,

˝서기 2199년, 인공지능 AI에 의해 인류가 재배되고 있다.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 되는 세상.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 현실 매트릭스. 그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없게 재배되는 인간들. 그 매트릭스를 빠져 나오면서 AI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모
피어스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 그를 찾아 헤맨다. 
 
마침내 모피어스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밤에는 해커로 활동하는 청년 네’를 그로 지목하는데.....꿈에서 깨어난 자들, 이제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네이버 발췌)˝

사실 영화를 처음 만났을때 화려한 액션에 정신이 팔렸던 기억이 남아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트릭스]는 상당히 심오한 철학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장자의 호접지몽을 서양의 기술과 접목해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이렇게 멋진 영화로 탄생시킨 워쇼스키 자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바둑 경기에서 우리는 AI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경기 전 이세돌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그가 거둔 1승이 마지막 승리로 기록된 전설적인 이벤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 영화는 그런 기술발전이 우리 인류를 어떻게 몰고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된다.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면빨도 정말 예술이다. 아무튼 세계영화사에 길이 길이 남을 걸작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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