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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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슈에서 살짝 가려지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메타버스가 점차 부상하고 있다. 혹자들은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대표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이어 조만간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어떤걸 칭하는지 사전적인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는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이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가리킨다. 그러다 2003년 린든 랩(Linden Lab)이 출시한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메타버스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메타버스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즉,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시사상식사전 발췌)˝

보통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세계로 생각될 수 있는데,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는 좀더 나아가 이더리움을 대표로하는 블록체인과의 연결지점까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에서 세 명의 전문가들이 공저를 했다. 다소 많은 분야를 건드리고 자국중심적인 측면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일목요연하고 쉽게 메타버스의 생태계에 접근하고 있으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2022년은 메타버스의 본격적인 시대가 열릴것으로 예측된다. 인류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새 지평을 열고, 이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세계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이은 대항해시대에 견줄만하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창조하고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며 살아가는 메타버스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에 대한 개괄적인 사항을 넘어서 산업 생태계, 관리, 경제학, 기반시설 등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봐야 할 관점을 보여 준다. 인류가 앞으로 살아갈 이 디지털 신세계에서는 과거 전통 경제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기본 원칙들이 모두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의 디지털 자산 규모가 머지않아 현실 세계의 자산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대선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MZ세대는 향후 포스트모던 사회로 볼 수 있는 메타버스의 주역이 될것이다. 메타버스는 단지 게임만이 아니라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적인 측면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것이다. 향후 도래할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아울러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일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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