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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똑똑한 여자의 우아한 재테크
윤보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3월
평점 :
교보샘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패키지의 주제는 미술이었는데, 이 책은 미술을 소재로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핵심이다. 이른바 아트테크로 불리우는 미술작품에 대한 투자의 ABC를 알려준다.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미술투자에 입문하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써냈다.
책의 제목을 정할때 고민을 했을것 같은데, 읽다보니 정석에 가까운 투자방법을 말해주고 있는데 살짝 오해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내용에 비해 조금 가볍게 지어졌다고 생각된다. 그냥 노골적으로 미술투자에 관해서 직관적으로 선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는 현재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우연히 선물로 미술 작품을 구매하게 되면서 미술 투자, 아트테크에 빠져들며 수익율롸 예술품 소장에서 오는 즐거움으로 이쪽 방면에 푹 빠졌다. 책에서 저자는 갤러리나 경매를 통해 어떻게 미술작품을 구입하고, 소장 후 몇 년 뒤에 파는지 이어서 세금까지 비교적 소상하게 아트재테크를 말하고 있다.
미술 작품이나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미술 작품을 구매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미술작품에 투자는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분야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인데, 일반사람들도 누구나 미술작품을 통해 재테크에 입문할 수 있다. 저자는 아트테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트테크는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높으며 세금, 경제 정책 등 세세하게 신경 쓸 것도 적기 때문에 본업이 따로 있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가장 적합한 재테크이다. 또한 감상의 즐거움, 독점적 소유에서 오는 짜릿함, 작품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점 등 부수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는 오로지 미술 투자, 아트테크밖에 없다.(소개글 발췌)˝
그렇지 않아도 요즘 미술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아트테크계에 입문해볼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크게 무리를 하지 않는다면 돈도 되고 소장에서 가져오는 즐거움도 얻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다. 특히 저자의 생각에 동감이 가는 지점이 있어서 작가의 글을 올려본다. 슬슬 갤러리나 한 번 돌아볼까나?
˝이러한 이유로 나는 아트테크를 자신에게 하는 최고의 투자라고생각한다. 미술 작품은 아름다움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시각화하여 이 시대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응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술 작품과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면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주어진 삶을 더 잘 살아낼 힘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