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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평점 :
해마다 연말과 연초사이에 [트렌드 코리아]를 읽어준다. 총 10가지 항목으로 당해와 다음해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인데, 어느해던가 햄릿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선정됐다. 선택을 하기 어려워하는것도 일종의 트렌드인가 싶어 웃으며 넘겼는데, 사실 무엇인가 선택이나 결정을 할때 크게 고민하지 않는 스타일인지라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걸 몰랐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증후군을 가지며 사회생활을 하던중, 스스로 고쳐나가기 시작한 저자의 경험이 담겨있다. 일단 말이 나온김에 햄릿증후군이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보자면,
˝선택 장애 또는 결정 장애와 유사한 말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이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데에서 착안한 신조어다. 햄릿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개인적인 성향과 성장 배경, 정보의 홍수, 자아 정체성 상실 등이 꼽힌다. 부모의 선택과 결정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유년기를 보낸 것이나 과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결정을 미루는 것이 버릇이 된 것도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햄릿 증후군을 병이 아닌 오랜 기간 몸에 밴 습관이라고 본다. 햄릿 증후군의 극복 방안으로는 기준점을 확고히 하는 것, 선택의 폭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햄릿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상품은 물론 정보까지 맞춤형으로 모아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등장한 바 있다.(시사상식사전 발췌)˝
저자는 군대에서 장기복무와 사회생활중 어떤길로 나갈것인가 고민하다가 직장인의 삶을 선택한다. 이후 직장생활을 하며 선택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후, 선택과 결정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신중하게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출판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볼것을 권유한다.
-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뭔가를 결정하고 난 뒤에 후회할 때가 많다
- 진작에 할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 선택하거나 결정하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다
- 글쎄요, 아무거나라는 말을 많이 한다
-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남의 의견을 따를 때가 많다
저자는 첫 직장의 환영 회식 자리에서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결정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먹고 싶지도 않은 볶음밥을 선택하고, 후회를 한 과거의 상황을 떠올리며 책을 시작한다. 이후 그는 자신이 수없이 망설이는 사이에 좋은 기회들도 더불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선택불가증후군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울러 선택장애를 벗어나 프로결정러가 되기 위한 조건을 아래의 다섯가지 단어로 정의한다
긍정! 나의 모든 결정을 긍정하라긍정적인 사람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것에서 끊임없이 동기를 발굴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심플! 단순하게 생각하라머릿속이 복잡할수록 고민거리와 선택지가 많아진다. 생각을단순하게 정리하면 고민의 시간도 줄어든다.
확신! 너 자신을 알라결정하는 주체는 바로 나, 자기 확신이 없다면 자기 결정력도없다. 나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결정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수 있다.
완벽! 완벽주의의 노예에서 벗어나라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원하는선택과 결정 앞에서 당당하라.
경험! 최고의 선택은 경험에서 나온다. 경험이 많을수록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을 구분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두려움도 없어진다. 경험한 것일수록 결정과 실행의속도가 빨라진다.
심각한 결정장애를 벗어나 프로결정러가 되고, 더 나아가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를 잡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