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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 코로나 버블 속에서 부를 키우는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대예언
짐 로저스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짐 로저스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투자자중 한 분이다. 강연도 몇 번 하셨고, 특히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으로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하는데 기인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세계 3대 투자가라는 카피문구의 타이틀은 다소 갸우뚱하다. 물론 세계적인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기는 하지만 위대한 투자가로 보기에는 살짝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의 투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짐 로저스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1942년 출생. 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의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로저스홀딩스(Rogers Holdings), 비랜드 인터레스트(Beeland Interests, Inc.) 회장이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1964년 운명처럼 월스트리트에 첫발을 디딘 그는 투자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갖게 됐고, 지금까지 55년 넘게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자로 활동 중이다.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퀀텀펀드를 설립하고, 10년 동안 4,200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의 전설이 된다.
1980년, 37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금융론을 가르쳤고, 다수의 금융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평생의 꿈이었던 1990년, 1999년 두 번의 세계일주로 168개국 35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투자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중국, 베트남, 오스트리아, 보츠와나, 베네수엘라 등 세계의 숨은 시장을 발견하고 선점해 독자적인 투자 혜안을 가지고 세계 경제 흐름보다 늘 한발 앞서 움직여왔다. 다가올 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되리라고 예견한 그는 오랫동안 주시해온 한반도 시장에 일어난 변화를 강조하며 ‘향후 10~20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한반도 투자론에 힘을 싣고 있다.
저서로는 『짐 로저스의 스트리트 스마트』, 『짐 로저스의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등이 있다.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는 짐 로저스의 첫 한국어 출간본으로, 짐 로저스는 기획부터 집필까지 8개월에 걸쳐 그의 투자 철학과 그가 전망하는 한반도 경제통합의 미래와 세계 투자 지형의 변화 등 아낌없이 쏟아냈다.˝
3대 투자자라고 말하니 전국 5대 짬뽕이라는 말도 생각나는데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이 책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아쉽다. 혜안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저 날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것 저것 쏟아놓은 정도로 보인다.
특히 올해나 내년에 커다란 위기가 찾아올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2021년이 다가도록 별다른 위기의 징후는 없어보인다. 향후 유동성이 걷히고 나면 버블이 꺼질것이라는 예상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건 혜안이라기 보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가? 금이나 상품자산을 주목하라는 말도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인다.
아무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 대해 주목해볼 생각이다. 아울러 짐 로저스는 한국주식중 대한항공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내후년쯤 전망은 나빠보이지 않는다. 간만에 대한항공 주식이나 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