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에게 돌아온 것은 완벽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질책뿐이었다. ‘나는 왜 이럴까?‘라는 반문은 나를 더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 그런데 이제는 완벽해지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관대해지려고한다. 실수해도 괜찮고 혼나도 괜찮고 비난받아도 괜찮다. 선택과결정을 잘 못 해도 괜찮다. 나의 인생이라는 과정 속에서 충실했다.
면 모두 다 괜찮다는 마음을 갖기로 했다. 우리는 절대 신처럼 완벽해질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선택과결정 앞에서 당당하게 프로결정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시발 비용은 감정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가장 대표적이로 보여준다. 비속어인 시발과 비용을 합친 단어로 스트레스나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을 뜻하는 신조어다.
상사에게 혼나고 기분이 울적할 때, 우울하고 외로워서 무엇인가나만의 행복이나 만족감을 느끼고 싶을 때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 아무런 목적 없이 물건을 구매하고 후회해본 적이 한 번씩 있을 것이다. 나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감정 조절을 잘했다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봤다면 분명 시발 비용으로 인한 후회를 안 했을 텐데 말이다.

잠시 멈춰서(Pause) 생각하고(Thinking) 천천히 (Slowly) 결정하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꾸준히 PTS를 실천한 결과 나는선택과 결정을 못 하는 사람에서 신중한 사람, 선택과 결정을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더불어 팔랑귀였던 습관도 바뀌면서 나만의 가치관과 기준을 가지고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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