즘의 상태를 지향하려 한다. 그러나 세상은 매우 복잡하다.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으며 자신을 낮춰야 할 때가 있고, 좌절과 실패를 감당할 능력을 키워야 할 때가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나르시시즘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높은 수준의 나르시시즘을 추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높고낮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처신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실러
나르시시즘은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이다. 사회에서 상대적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부족한 능력이나 허점의 구멍이 커 보이는데 이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신을 아낌없이 보듬고 보호하기 위해 자기애에 푹 빠지는 나르시시즘이고, 다른 하나는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자존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나르시시즘이다.
타인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기본적인 나르시시즘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이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라는 내면의 메시지가 자아를 산산조각낼수 있기에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지적에 예민해지는것이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 수렁에 빠지는 것처럼 자신감을 잃고 의지를 잃으며 의욕을 상실한다. 그로 인해 자아가 지탱해내지 못한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정無情‘이 필요하다. 상대가 전적으로 의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무시할 수 있고, 자신의 법칙에 맞지않는 방식을 시도할 수도 있다. 비위를 맞추지도 않고 자신의 의지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일 자체의 법칙을 따른다. 개인의 의지와 일의 특성과 성질을 고려하고 융합해 나가며 일을 처리하는것이다.
이기적이지 않다고 자처해온 사람이 오히려 이기적일 수 있다. 가끔은 스스로 이기심을 허락하고 상황에 따라 강하게 발휘한다. 는 점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큰 성장이다. 자기 내면에 이기심이존재하고 자아도취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한다면자신과 주변 사람의 관계가 훨씬 편해질 수 있다.
도덕성이 높은 사람은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참는다. 화가 나는상황에서 화를 내면 좋은 사람‘ 이라는 자기 정체성이 무너지기에 분노를 억누르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고 ‘상대방이 절대적으로 틀리다‘는 위치에 놓여야 반격할 수 있다고생각한다. 이런 대립감은 그들의 도덕적 주장을 더욱 강화시켜파괴적인 공격성을 드러내게 만든다. 이때의 반격에는 관계의 파괴가 수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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