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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10㎏ 빠진다! 하루 두 끼 다이어트 -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직접 살 빼고 알려주는 최강의 간헐적 단식
양형규 지음 / 양병원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간헐적 단식에 관한 책이다. 보다 더 명확하게 좁혀보면 아침을 굶고 점심,저녁은 원하는대로 먹는걸 원칙으로 하되 16:8의 시간을 지키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점심 12시까지 오로지 물과 녹차, 그리고 블랙커피등 칼로리가 없는 음료를 마시고 나머지 8시간만 섭취하면 매달 1~1.5KG의 감량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몇 년전부터 간헐적 단식이 많이 알려지며 효과를 보고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격렬한 운동이나 엄격한 식단조절의 도움없이 원하는 체중감량을 이룬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다이어트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직장인이라면 아침을 먹고 출근한다는건 신경쓰지 않는다면 힘든일인데 실천하기도 그닥 어렵지 않은 방법인지라 한번쯤 시도해볼만하다. 사실 이런 시스템 비슷하게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내 경우는 점심,저녁 음주시 문제가 있는지라 정확하게 지키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유명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6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이트에 도전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본인의 경험담을 책으로 엮어냈다. 아무래도 의학계에 종사하고 계신분인지라 각종 효소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분이 체계적으로 서술된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대로 실행한다면 본인이 목표하고 있는 감량에 좀더 쉽게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의 주장을 6가지로 함축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공복 시간에 지방이 분해되고 체중이 줄어든다.
2. 제한된 8시간 동안 마음껏 먹더라도 하루 종일 자유롭게 섭취할 때보다 적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
3. 식사 횟수를 줄이면 인슐린 분비량을 줄일 수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고 당뇨병도 치료된다.
4. 식사 대신 녹차를 마시면 노폐물을 배설할 수 있어 장 건강은 물론 피부도 좋아진다.
5. 수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뇌가 충분히 깨어나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다.
6. 충분히 양껏 먹기 때문에 폭식할 만큼 스트레스를 받지도, 배가 고프지도 않다.
좀더 미시적으로 하루 두 끼 다이어트에 대한 실천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아침식사 대신 녹차를 마신다. 분말 녹차를 물에 타서 오전 시간에 1.5L 정도마신다. 녹차 대신 보이차나 홍차로 바꾸어도좋다. 녹차만 마시기 힘들 때는 녹차 1L, 보이차 1잔, 블랙커피 1잔을 마신다.
2. 점심식사는 70% 정도로 먹고, 저녁식사는 마음껏 먹는다. 점심식사의 밥양은 전에 먹던 양의 70% 정도로 줄인다. 맛있는 반찬은 그대로 먹어도 무방하다. 저녁식사는 대인관계를 위해 자유롭게100~120% 섭취하고, 모임에서 술을 마셔도좋다. 술을 마실 경우 물을 많이 마셔 알코올을 몸에서 빨리 배출시킨다.
3. 이식이나 간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인슐린 분비량을 줄이고, 긴 공복 시간 동안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 8시 이후에는 그 어떤 음식물도 먹지 않는다. 단,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물은 충분히 섭취한다.
아울러 저자는 살이 찌는 근본적인 원인을 호르몬으로 규정하고 비만을 해결하는 열쇠 또한 인슐린에 있다고 밝힌다. 8시 이후에 공복 시간을 가지면 인슐린 분비량이 줄고, 공복 시간 동안 지방이 분해되어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에 관심이 있는분이라면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이다. 책에 나와있는대로 실천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