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 37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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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째 정기구독중인 미스테리아 37권이다. 장르소설을 애정하기에 정기구독을 시작했으나, 정작 장르소설은 읽지 못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느꼈다. 보유중인 소설도 수백권인데 잡지를 읽을때마다 뽐뿌를 받아 책장에 더 많은 소설을 꼽아두는 부작용이 있지만 그래도 장르소설에 대한 애정은 영원하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는 반드시 매주 한 권씩 읽어볼 계획이다.

미스테리아 37호는새로운 관점의 논픽션 특집이 다뤄진다. 영미권에서 범죄 실화(True Crime) 장르로 불리며 범죄 소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논픽션 작품들에 집중하되, 가능하면 피해자/가해자의 가족이 느닷없이 겪게 된 고통을 섬세하게 다루었거나 혹은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 미친 영향을 숙고하는 작품들을 선별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영미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 채널을 통해 범죄 실화를 흥미진진한 음모론이나 수수께끼처럼 소비하는 열광적 분위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의를 제기했다. 적어도 실제 범죄 사건의 결과를 오랫동안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고, 그 사건이 마치 내 앞의 진수성찬이라도 되는 것처럼 소비하지 않기를, 범죄 실화를 읽거나 보거나 듣는 경험을 스스로 돌이켜보자고 제안했다. 소개되는 작품들은 마이클 길모어의 [내 심장을 향해 쏴라], 아스트리드 홀레이더르의 [나의 살인자에게], 크리스틴 펠리섹의 [그림 슬리퍼], 미셸 맥나마라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 등을 아우른다.˝

소개된 책들중 [골든 스테이트 킬러]는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고 있으며, 마이클 길모어의 [내 심장을 향해 쏴라]는 이미 보유중이기에 이어서 읽어볼 예정이다. 그 밖에 목차를 통해서 어떤 기사들이 실렸는지 살펴보자면,

Editor’s Letter
소문과 실화
LIST
READING DIARY

SPECIAL “Inspired by True Crimes”
인터넷 탐정의 모험, 영어권 범죄 실화물의 현황 : 권채령
그놈 목소리,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 : 박여영
‘비진실’의 함정, 『기자와 살인자』 : 이다혜
토끼굴과 범죄 실화, 『그림 슬리퍼』 : 전혜진
가족들이 남아 있습니다 : 황순조
“그래, 저 좋은 구경거리를 실컷들 보려무나.” : 노정태
또 다른 생존자의 이름, 가족 : 유진
비탄에 빠진 엄마-탐정 : 이경아
자극적인 터치의 ‘효능감’ 중독 시대, 한국의 ‘음모론’ 컨텐츠들 : 이승한

SESSION 붉은 드레스의 망령이 입을 연다 : 정성일

취미는 독서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의 『낫씽맨』더보기

Editor’s Letter
소문과 실화
LIST
READING DIARY

SPECIAL “Inspired by True Crimes”
인터넷 탐정의 모험, 영어권 범죄 실화물의 현황 : 권채령
그놈 목소리,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 : 박여영
‘비진실’의 함정, 『기자와 살인자』 : 이다혜
토끼굴과 범죄 실화, 『그림 슬리퍼』 : 전혜진
가족들이 남아 있습니다 : 황순조
“그래, 저 좋은 구경거리를 실컷들 보려무나.” : 노정태
또 다른 생존자의 이름, 가족 : 유진
비탄에 빠진 엄마-탐정 : 이경아
자극적인 터치의 ‘효능감’ 중독 시대, 한국의 ‘음모론’ 컨텐츠들 : 이승한

SESSION 붉은 드레스의 망령이 입을 연다 : 정성일

취미는 독서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의 『낫씽맨』
애슐리 오드레인의 『푸시』
노리즈키 린타로의 『1의 비극』
헨닝 망켈의 『얼굴 없는 살인자』
안티 투오마이넨의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잇폰기 도루의 『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하승민의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이르사 시귀르다르도티르의 『피오르의 유령』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

MYSTERY PEOPLE
싸늘한 스릴의 롤러코스터, 『홍학의 자리』의 정해연 작가 : 김용언
SUMMARY 그 집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하지만 들어갔다), 『나선 계단의 비밀』 : 김용언
NONFICTION 입 안에서 발견한 진실 : 유성호
OBJECTION 『유쾌한 왕따』부터 『유쾌한 이웃』까지, ‘정당한 행위’에 대하여 : 이은의
PULP 을지로 폴터가이스트 : 곽재식

SHORT STORY
박현주 「환상 디너의 미스터리」
차무진 「아폴론저축은행」
뉴샤오류 「탐정은 시장에서 길을 잃는다」


논픽션 장르도 좋아하는편이기에 이번호도 재미있게 읽었다. 아울러 올해 독일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영화를 몰아서 보고 있는데 정성일 평론가의 [피닉스]리뷰도 무척 좋았다. 이외에 소개된 여러 장르소설들과 정해연 작가의 인터뷰등등도 재미있었다. 아무튼 내년에는 올해 많이 부족했던 장르소설 읽기를 좀더 집중해서 실행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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