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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유명한 격언 중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같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것인데 이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기초적인 소통수단이라는 사실에 기인하는것 같다. 사실 누구나 말이 중요하다는건 익히 알고 있지만 무심코 내뱉는 말에 다른 사람을 상처주고 자신도 피해받는일이 부지기수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쉽기도 하며 어려운 질문이다.
이 책은 올바르게 말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은 건네준다. 저자인 황시투안은 20년 이상 실전 심리 상담 경험을 가진 실용심리학 전문가이며, 많은 수강생들에게 심리학에 관한 코칭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했다.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새로운 언어 모델을 책에서 소개한다. 언어의 초점, 언어의 가설, 언어의 틀, 표상체계 언어, 이성적 언어, 일관된 소통 언어, 몸짓언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까운 부부나 가족들 사이에서도 대화를 중심으로 관계가 좋아질수도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언어는 현실을 반영할 뿐 아니라 현실을 창조한다. 나의 말하기 습관은 인생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 아니면 방해가 되고 있을까? 자녀와의 대화에서 사용되는 나의 말하기는 아이에게 폭력이 될까, 아니면 성장의 영양분이 될까? 다양한 실전사례를 통해 대화기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실제 상담 내용을 소개하며 소통할 때 무엇이 문제인지, 말투를 바꿨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심리 상담 멘토로 활동하는 저자인 만큼 심리와 언어의 관계를 심도있게 연구한다. 부정적 언어가 가진 함정과 자신을 구속하는 말들, 자신의 틀을 깨부수는 언어 기술, 갈등을 해결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말하기 방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아울러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비언어적인 대화방법에 대한 스킬도 담고 있다. 이것들을 습관화하면 말하는 방식, 말하는 기술을 바꿀 수 있고, 이로써 내면의 구조를 변화시켜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저자는 특히 아래와 같은 효과를 강조한다.
-부정적 언어의 함정을 통찰할 수 있다.
-사고의 깊은 곳에 있는 제한적 틀을 깨부술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갈등과 충돌을 해결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며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원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말 자체만으로 인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단이라는건 분명하다. 책을 통해 말투를 바꾸고 대화스킬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