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좋은 사람이란 육체의 나쁜 욕망을 억누르고,
육신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양심의 목소리를 따르고,
쉽 없는 기도로 지상에서의 삶을 마감할 날을 준비하는 자를말하지 않는다. 좋은 사람이란 잘 사는 사람이다.
단 하루라도 즐거움 없이 보내는 자, 저주를 받으리라!
에르베 쥐병, 《몸의 재림 1
웰니스 역시 비슷하게 변질되었다. 오늘날 웰니스는 선택이 아니라 도덕적 의무다. 살면서 매순간 고려해야 하는 대상인 것이다. 웰니스는 수많은 광고와 라이프 스타일 잡지들이앞다퉈 외치는 명령이기도 하지만, 은연중에 전파되는 경우도많다. 그래서 이 명령이 외부에서 내려진 건지 우리 내면에서비롯된 건지도 헷갈린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웰니스명령‘ 이다. 즉, 이 책은 웰니스 명령의 출현을 규명하고, 나아가 웰니스 명령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웰니스 신드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