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갈망이 제인을 내리눌렀다. 처음에는 닉에 대한감정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매일 그를 그리워하지만, 절대 가질 수 없는무언가를 이토록 강렬하게 원하기에는 제인은 너무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트래비스가 그립기는 해도, 아들에 대한 감정 역시 아니었다. 무엇보다집이, 내 가슴속의 공간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하지만 더는 내 집이 없고앞으로 가질 수도 없으니, 닉의 죽음을 되돌리기를 바라는 마음만큼이나쓸데없는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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