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 들어 인류의 기대수명은 엄청나게 개선되었으나인간은 여건히 언젠가 죽는 존재이며 또한 사망자의 걸대적 숫자로 보면 죽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흔한 사건이 되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던 옛날 사람들과 달리 이를 낯선 것으로 보게 되었다. 우리 개개인 모두는 언젠가 종말을 맞기 마련이고, 궁극적으로는인류 가게도 그렇게 될 것이다. 세계의 모든 종교뿐 아니라 무수한 세속걱 이데올로기들 또한 이러한 종말을 실제보다 더 가까이 임박한 것으로 (또한 우리의 현실에 내재해있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어왔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의 종말이 아니라 대규모 재난이다.
인류 역사상 벌어진 대규모 재난들 중 가장 규모가 컸던것은 팬데믹과 전쟁이었다.

면 여러분이 제시하는 계획이나 정책 들은 전혀 충분한 것이 못 됩니
"31다." 오카시오 코르테스, 툰베리, 그 외 여러 사람들은 그린 뉴딜GreenNew Deal‘ 이라 불리는 새로운 녹색 혁명을 제안하며 모든 이산화탄소 배출을 급격히 줄이자고 주장하지만, 그에 따르는 경제적·사회적 비용은 거의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 주제는 뒤에서 다시 다룰 것이므로, 여기에선 그저 세계의 종말이 임박했다는 종류의 경고는 (늑대가 나타났다!" 라고 외쳤던 양치기 소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반복될수록 점점 더 그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만 지적하고 넘어가겠다.

그렇다 해서 모든 재난은 다 거기서 거기이며 똑같다고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다. 내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재난이 취하는 여러 형태를 스스로 비교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2020년 8월 현재 시점에서코로나1사태로 사망한 이들의 비율은 세계 인구의 0.01 14퍼센트로추산되는데 이는 역사상 있었던 팬데믹 재난의 서열 중 26번째에 해당한다. 사망률로만 보자면 1918~1919년의 스페인 독감은 이보다 약150배 더 심각했지만, 코로나19 가 가장 많이 덮친 도시들 및 가장 심하게 창궐한 몇 개월들을 감안해본다면 이 사태는 스페인 독감 못지않게 심각하다.

대홍수, 전염병, 흉작이 (..) 인류의 다수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낳을때가 있고 (-) 이때 모든 전통과 예술과 기술은 그와 함께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재난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다시 아이를 낳아 인구는 또 늘어나고,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다시 곡식이 자라나 이를통해 사회적 삶의 쇄신이 시작된다.

지옥의 종소리가 땡 땡 땡하지만 내가 아닌 네게 울리는 종소리내게는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라 라 라천사들이 내게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네오, 죽음이여, 내게도 한번 덤벼보시지?
오, 무덤이며, 나도 한번 삼켜보시지?
지옥의 종소리가 땡 땡 땡하지만 내가 아닌 네게 울리는 종소리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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