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시
루이지 코멘치니 감독, 안소니 퀘일 외 출연 / 키노필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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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1일 토요일 DVD 평점 3.5점


오래전에 DVD로 구입했던 이탈리아 고전영화다. 애정하는 영화인 [부베의 연인]을 연출한 이탈리아의 거장 루이지 코멘치니의 1966년작이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바쁜 아버지와 함께 우애를 다지는 두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어머니를 잃은 10살의 안드레아와, 6살의 밀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사인 아버지 밑에서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명랑하고 자상했던 어머니를 잃은 상처와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두 아이들은 고통스러워한다. 큰 아들인 안드레아는 아버지가 동생인 밀로만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런 저런 말썽을 피운다.

안드레아와 가까워지기 위해 아버지는 로마에 가서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안드레아는 더 잘 보이기 위해 한밤중에 세차를 하려다가 동생을 감기에 걸리게 한다. 아버지는 이에 화가 나서 안드레아를 크게 야단치고, 동생인 밀로의 편도선염을 고치기 위해 요양을 보낸다.

그 사이 안드레아는 마음을 다잡고 착한 행동을 하려고 결심하는데, 동생 밀로가 병원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온다. 둘은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호수에 빠지는데, 안드레아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결국 안드레아는 척추가 손상되어 사망, 혹은 전신 마비의 기로에 서게 되고, 병원에서 작문 숙제에 대한 잠꼬대를 하는 안드레아를 보고 아버지는 작문 숙제를 함께 하자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람에 대한 글을 쓰는 작문 숙제에 안드레아가 아버지를 적은 것을 보고 아버지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안드레아에게 사과하고,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안드레아는 세상을 떠난다.(네이버 발췌)

[아라비아의 로렌스]등 눈에 익은 영국배우인 안소니 퀘일이 아버지로 출연한다. 딱 한 작품만 남긴 플로렌스 몽고메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인데 총 3번이나 영화로 옮겨졌다. 두 아들을 가진 아버지로 형제의 슬픈 이야기가 가슴 깊숙히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요즘 큰 애한테 너무 뭐라고 하는것 같은데 좀 잘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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