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오디오북에서 발견하고 들어준 책이다. 오랜만에 이시형 박사의 책을 만났는데 심리 상담가인 박상미 작가와의 공저다. 개인적으로 무척 감명 깊게 읽은 빅터 프랭클의 명저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주요 기제로 다뤄진다. 이시형 박사가 빅터 프랭클에게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는건 이 책에서 처음 알게됐다.이시형 박사는 빅터 프랭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빅터 프랭클은 내 평생 만난 정신과 의사 중 최고의 치료자요 천재였다.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신치료법은 ‘의미치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삶이 공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바로 그 의미치료에 관해 자세하게 서술된다.의미치료는 로고테라피라고도 불리우며 이론과 임상 자료를 토대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몇 년전부터 아들러의 심리학이 크게 알려지며 한국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았으나 빅터 팽클의 로고 테라피는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진 정신치료법이다. 의미치료를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걸로 평가되고있다.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장은 이시형 박사가, 2장은 박상미 박사가, 그리고 3장은 두 사람의 대화로 의미치료를 다루고 있다. 1934년생이니 조만간 90세가 넘으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중인 이시형 박사는 한국전쟁을 거치며 빅터 프랭클의 저서를 만나게 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자신에게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언급하신다.공저자인 박상미 박사는 심리상담가로 활동중이다. 하지만 심리학보다는 이 책에 종교적인 멘트를 너무 자주 언급해 불편했다. 특히 기독교에 치우친 입장을 말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독실한 신자인 아내를 먼저 보낸 남편이 배우자를 그리워하며 자신도 종교에 입문에 천국에서 만날날을 기다린다는 상담과정은 솔직히 종교가 없는 사람의 입장으로 볼때 어처구니가 없었다. 차라리 기독교적인 심리학에 관한 책을 따로 내시는게 좋을것 같다.오디오북의 완성도는 높은편이었다. 특히 이시형 박사의 파트를 낭독한 성우는 목소리도 비슷해서 박사님이 직접 읽는것 같은 느낌을 부여한다. 내용이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이시형 박사님의 파트는 들을만했다.(솔직히 조금 보수적이시긴 하지만 그래도 뭐) 마지막으로 빅터 프랭클의 책을 접해보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