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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 세계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인문학,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9월
평점 :
재미있는 컨셉의 환경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기념일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울러 책의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폭 넓게 커버할 수 있으며, 물론 성인들이 읽어도 무방하다. 다만,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기자와 방송작가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서울시 환경정책위원회에서 에너지 시민협력분과 위원으로 중이라고 한다. 환경에 관한 다수의 책을 썼으며 환경보호에 힘을 쓰고 있다. 소개글에 자신의 바람을 이렇게 적어놓았다.
˝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요즘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4월 5일은 식목일로 국가에서 지정한 휴일이었다. 나무도 몇 번 심었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이외에도 환경에 관한 날들이 정말 많다. 총 51가지의 기념일을 계절별로 나눠 왜 이런 기념일이 생겼늕 설명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목차를 통해서 어떤 날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면,
봄 3~5월
3월 3일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_ 한 종이 멸종하면 다른 종도 사라져
3월 11일 후쿠시마 사고일(2011)_ 방사능 오염수를 먹게 될 수도
3월 20일 세계 참새의 날_ 참새와 인간은 공생 관계
3월 21일 국제 숲의 날_ 댐이자 탄소 저장고인 숲
3월 22일 세계 물의 날_ 모든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물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_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기상이변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_ 종이 덜 쓰는 건 곧 나무를 심는 것
4월 5일 식목일_ 개화 시기가 빨라져 식목일을 앞당기는 추세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_ 보건은 사회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문제
4월 22일 지구의 날_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날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_ 이제는 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한 때
4월 25일 세계 펭귄의 날_ 펭귄의 밥을 빼앗아 먹는 인간
4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_ 지구온난화로 등장한 슈퍼 말라리아?
5월 첫째 주 일요일 국제 퍼머컬처의 날_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농사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_ 불공정한 거래는 생태계마저 망가뜨리고
5월 20일 세계 벌의 날_ 수많은 과일과 채소의 운명은 벌에게
5월 22일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_ 생명의 그물망으로 연결된 모든 생물
5월 23일 세계 거북의 날_ 이제는 인간이 거북의 최대 포식자?
5월 마지막 수요일 세계 수달의 날_ 수달이 산다는 건 하천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의미
여름 6~8월
6월 3일 세계 자전거의 날_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최고의 운송 수단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_ 깨끗한 환경을 위해 연대하는 전 세계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_ 해양 생물은 돌고 돌아 인간에게로
6일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_ 사막화되는 지역이 늘어날수록 황사도 심해져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_ 기후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난민도 증가
6월 28일 철도의 날_ 철도, 버스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교통수단
7월 3일 국제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_ 아주 잠깐 쓰고, 아주 오랫동안 썩지 않는 것
7월 26일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_ 해안 생태계 보존부터 탄소 흡수까지
7월 29일 국제 호랑이의 날_ 아시아 최상위 포식자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
8월 8일 국제 고양이의 날_ 나라마다 제각각인 고양이의 날
8월 10일 세계 사자의 날_ 오락과 유희를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
8월 12일 세계 코끼리의 날_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들
8월 22일 에너지의 날_ 대정전이 가져올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가을 9~11월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_ 소비를 줄이고, 쓰레기를 현명하게 처리하기
9월 16일 국제 오존층 보호의 날_ 오존층 보호에는 전 지구적 차원의 대응 필요
9월 셋째 주 토요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_ 반려동물처럼 이제 해변도 입양하는 시대
9월 22일 세계 코뿔소의 날_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거래를 금지해야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_ 전기차는 무조건 친환경?
9월 29일 음식물 쓰레기의 날(덴마크)_ 어디에선 낭비되고 어디에선 부족한 식량 문제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_ 고기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만이라도
5·10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철새의 날_ 1년에 두 번, 새들의 대이동을 지켜줘야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_ 모든 인간에게는 굶지 않을 권리가!
10월 17일 국제 빈곤 퇴치의 날_ 기후변화와 환경오염도 빈곤의 원인
10월 21일 세계 지렁이의 날_ 지렁이는 ‘소리 없이 땅을 일구는 농부’
10월 31일 세계 도시의 날_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거지 만들기
11월 19일 세계 화장실의 날_ 아직 전 세계 45억 명에게 깨끗한 화장실이 필요해
11월 넷째 주 금요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_ 인공물의 무게가 자연물의 무게를 넘어선 인류세
겨울 12~2월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_ 무한히 많은 생명을 키우는 흙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_ 산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_ 사라지고 있는 습지
2월 셋째 주 일요일 세계 고래의 날_ 고래가 사라지면 생물학적 펌프도 사라져
2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_ 북극곰은 북극권 해양 생태계의 지표
평소 인지하고 있더 기념일도 있고, 정말 처음 들어본 기념일도 찾아볼 수 있다. 화장실의 날, 반려해변을 통한 연안 정화의 날까지 정말 다양한 기념일을 통해 인류가 조금이라도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됐다.
현재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대한 뜨거운 논쟁 아울러 반복되는 기상이변으로 인류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념일을 달력에 새겨 넣은건 해당 주제에 대해 기억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며 인류가 점차 풍요로워진건 사실이지만 환경오염과 아울러 빈부의 격차가 극대화된 문제점을 양태했다. 이 책을 통해 좀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적어도 해당일에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것만으로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