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통하기 어려운 상대는 없다. 다만 내가 상대방을 부정함으로써 상대방의 방어체제가 가동돼 소통이 차단됐을 뿐이다. 따라서상대방이 이미 잘하고 있는 곳을 보고, 잘한 점을 인정하고, 그가 나를 신뢰하게 하고, 나를 편안하게 느끼게 된다면 그는 당연히 나의의견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소통도, 협상도,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마찬가지 원리다.
아인슈타인은 개인의 독창성이 없는 사회는 발전이 없는 사회가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개인에게 독창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사회의 미래나 발전과 관련이 있다. 우리 인류 사회는 창의적 사고를실천하고 발휘한 역사로 이루어졌다. 혁신이 없으면 사회는 정체되고, 역사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개인 또한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사고가 없으면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자멸하고 만다. 남이 가는 길을 따라가고 남이 하는 말을 따라 하고 남이 생각하는 문제를 생각한다면 독립된 개체로서 우리가존재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겠는가? 자신의 생각, 아이디어, 길도 없이 우리는 결국 사람들 속에 파묻힐 수밖에 없다.
나를 오래 알고 지내던 많은 친구가 말했듯이, 오히려 지금은 내가점점 젊어지는 것 같다. 내 몸이 젊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그들에게보이는 분위기가 점점 젊어지는 것이다. 왜 그럴까? 지난 20여 년간심리학과 동반하면서 어머니가 쳐 두었던 경계boundary에서 한 걸음한 걸음 나올 수 있도록 잘 치료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계를 벗어나 다시 햇빛을 보게 되니 당연히 점점 더 생기가 넘치게 된 것이다. 사실 나는 항상 생기가 있었는데 단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얽매여 눌려 있었다.
많은 부모들이 필사적으로 아이에게 지식을 주입하면서 가정교육의 중요한 핵심은 간과하고 있다. 더 심각하고 염려되는 것은 지식을 주입할 때 많은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무력감‘, ‘절망감‘, 무가치함‘의 바이러스를 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어릴 때 아이의날개를 부러뜨리고는 자라서 날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이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1.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하라의견이 엇갈리면 사람들은 늘 도리를 이야기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길 좋아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도리가 있고 자신이 옳다는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또리를 따지면, 싸움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말싸움에선 이길지 몰라도 관계를 잃을수 있다. 반대로 우리가 관점을 뛰어넘어 다른 의견을 허용하고 수용한다면 감정적으로 상대와 연결될 수 있다. 결혼은 일종의 감정을바탕으로 한 관계이므로 우리가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감정이지 도리가 아니다. 감정을 움직여야만 이치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관계다. 이것은 모든관계의 근원이며 우리는 그 관계에서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배우고 그것을 다른 관계에도 적용한다. 그래서 부모와의 관계는 우리의 이성 관계, 친구 관계, 심지어 협력 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미칠 수 있다.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아무것도 모를 때 좀 안내하고 통제해 줘야 하지 않느냐고말할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부모들에게 아이를 내버려 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신변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통제하고, 아이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사람을 통제하는 것은 그런 범주에 들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이는 자신만의 선택과 자신만의 길이 있다. 아이를 통제해 원하는 대로 성장시키려다 보면 아이의 인생이 희생될 가능성이 크다. 조언은 하되 통제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공간을 주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알아서 선택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
자신의 약함을 과감히 드러내고, 자신이 의지해야 할 사람을 과감하게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강함이다. 그렇게 할 때야 무력감, 절망감, 무가치함이라는 바이러스적 신념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전무결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강함과 약함이 함께 존재하는 사람이야말로 완전한 사람이다. 스스로해결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했거나 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남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이를 자책하거나 수치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사랑을 얻고, 지지를 받으며, 쉼을누려야 한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과 승패를 겨룰 필요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설사 전 세계를 얻는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장이 직원들에게 "요즘 무슨 어려움이라도 있나요"라고 물었다. 원래는 자신만만하던 직원이 사장의 이러한 물음에 미간을 찌푸리고는 바로 일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된다. 의욕이 가득했던 모습은조용히 자취를 감추었다. 남의 약점만을 들추어 난처하게 한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도 환고양이를 거론하지 않을 때 우리는 흰 고양이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지만, ‘흰 고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흰 고양이를 떠올리는 것이다.
오늘부터 주변 사람들을 더 이상 원망하고 비난하지 않길 바란다. 그들이 오늘날의 모습이 된 데에는 반드시 나의 책임이 있다. 그 사람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면 공부를 시작해라. 매일 하는 말 한마디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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