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감정은 몸이 외부 세계를 대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잠재의식이 우리에게 주는 신호다. 이 신호를 받았는데도 억지로 억누르면 우리 몸은 상처를 입는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발전시키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래서 감정을 올바르게 다루는 방법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분노의 배후에는 종종 무력감·좌절 상처 등이 가려져 있다. 우리가 무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분노 뒤에 있는 이 연약함을 받아들이기싫어할 때, 분노는 밖으로 화살을 돌려 상대방을 공격하고 책임을 전가한다. 이로써 우리는 자신의 무능력에 따른 고통을 느끼지 않게된다.

사실 심리학을 배웠든 안 배웠든 사람은 모두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심리학을 배우고 나면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변할 수 있다.
심리학을 통해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면, 우리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갖게 되고, 매우 평안하고 여유로워진다. 이런 여유는 삶에 활력을 더한다.

이것은 용서에 관한 이야기다. 용서는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이고,
자기 치료이며, 자기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 타인과는 관계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자기 입장과 시각에만 집착하며 남을 증오하느라 마음이 좁아진다.
우리는 자신의 시각을 뛰어넘어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있을 때, 그리고 더 높은 곳에서 주변 사람들의 처지와 생각을 바라볼 수 있을 때라야 성숙해지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된다. 물론 용서하는 동시에 위험에 대비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두려움을 느낄 때 먼저 그것이 현재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인지, 미래에 대한 ‘불안‘인지 구분하라. 만약 불안하다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없어서 생긴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 스스로에게 어떻게 해야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대응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지 물어보자. 이렇게 물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추동력이 될 것이다.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 Albert Ellis가 만든 ABC 이론은 같은 사안에대해 사람마다 감정과 반응이 다르다고 말한다. 사건 자체가 아니라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비롯된다는 것이다. ‘관점‘은 이 이론에서 ‘신념‘이라고 일컬어진다.

고통과 기쁨도 역시 시계추의 양 끝과 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고통을 느낄 때 본능적으로 억누르는 방법을 택한다. 다만 고통을 억누르고 거부할 때, 기쁨을 느끼는 능력도 억압하고 거부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극도의 고통을 느낄 때 어느 순간 극도의 기쁨도 느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통괘하다‘의 아플 통痛, 쾌할 쾌快는 여기서 유래되었으리라.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언어의 공격 앞에 우리는 사실 상처받은 게 아니라 상처받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칭찬에는 미소를 짓고 다른 사람의 비난과 공격에는 분노해서 되받아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싫어하는 모두 자신과상관없다. 그저 자신의 모습 그대로이면 된다. 누구도 우리 허락 없이는 우리를 해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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