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미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최병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미중 무역전쟁의 양상이 점입가경의 혼돈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칼을 빼든 트럼프와 방패로 맞서고 있는 시진핑 과연 누가 승자가 될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한국은 그 누가 승자가 되더라도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전망이다. 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는 향후 30년내 중국은 미국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거라고 단언하지만, 중국이 반자이 어택을 감행할 경우 그 상처는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무역에 의존하는 한국 같은 국가도 엄청난 타격이 가해질것이다.


일단 미국내에서 온간파에 속하는 므누신 재무장관이 협상을 계속 이어갈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해당 기사를 살펴보자면,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베이징에서 수개월에 걸친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SAC) 청문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향후 협상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무역협상은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베이징으로 가서 그런 논의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으며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양측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은 부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에 대해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줄 것을 호소하며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다짐했다.˝ (뉴스 1 기사 발췌)


자타칭 협상을 달인인 트럼프가 립 서비스를 펼치고 있지만 김정은과의 북미협상때의 자세를 놓고 볼때 그가 어떤 짓을 할런지 아무도 모른다. 시진핑도 만만한 인물은 아니기에 세계는 숨죽여 두 나라의 협상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편격에 해당되는 중국편에 이어 미국편이 시대의 상황에 맞춰 따끈따끈한 신간으로 발행됐다. 저자인 최병일 박사는  국제협상, 국제통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자이며, 1992년 한미 통신 협상 및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 협상의 주역이었다. 책에서 다양한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연 미국은 중국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할것인가 면밀하게 진단하고 있다.


ZTE의 몰락이나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황을 고려해볼때 아직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분명 힘이 딸려 보인다. 하지만 호시우보의 자세로 서서히 미국을 향해 압박해가는 중국의 저력과 끈기도 결코 무시 할 수 없다. 한국은 이런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하는가? 고민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위기의 국면에서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중국편과 함께 읽어볼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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