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샘에서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골랐을때는 영화음악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영화음악에 관한 책은 맞지만, 더 깊게 들어가 뮤지컬 영화를 다뤘고 그중에서도 아마데우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 세 작품을 집중탐구했다.사실 뮤지컬 영화는 선호하지 않는편이다. 고전영화중 사랑은 비를 타고를 비교적 괜찮게 감상했고, 요 근래 작품중에는 라라랜드를 아주 재미있게 봤다. 라라랜드 이후로 싫어하는편에 가까웠던 뮤지컬 영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싯점에서 이 책을 읽어주니 뮤지컬 영화가 좀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세 편의 영화는 물론 인지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다행히? 세 편 모두 디비디로 보유하고 있고, 그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만 영화로 보지 못했고 나머지 두 작품은 극장에서 봤던지 아님 예전에 비디로로 봤던지 둘중 하나의 경로를 통해서 감상했다.시퀀스별로 세부적인 장면과 대사를 분석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심층있게 분석하고 요모조모로 영화를 다룬점들이 무척 흥미진진했다.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꽤 밀도있게 영화를 다뤘던지라 책장을 덮고 나면 해당 영화를 계속 땡기게 한다. 디비디랙에 세편의 영화를 걸어놓고 시간만 조율하고 있다.작가의 전문적인 시각을 통해 다시 보는 뮤지컬 영화는 어떻게 다가올런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