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주 가는 꿈빛도서관에 새로 도착한 도서를 따로 모아놓은 서가가 있다. 주로 신간 위주로 책을 들이는것 같은데 가끔씩 눈에 띄는 책이 있으면 대출을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책을 훑어보니 초보자가 알기 쉽게 접근가능한 높이로 씌여진 책으로 보였다. 자세히 모르겠지만 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걸로 볼때 교양과목의 영화학 개론 교재로 활용되지 않을까 추측해봤다.예상대로 책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입문서에 가깝다. 하지만 아예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다소 생소할수도 있을것 같다. 어느 정도 영화에 관심이 있고 취미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뤼미에르가 만든 영화의 탄생으로부터 코엔형제, 왕가위 감독까지 영화사에 획을 그은 감독들의 영화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아울러 미장센이나 몽타주등 중요한 영화기법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포영화의 의미, 누벨바그등 장르적인 측면에서도 개론적으로 기초적인 사항을 짚어준다.영화에 대해 관심이 있고 지적확장을 목표로 한다면 읽어줄만한 입문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