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만화 - 개정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4
성완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많은 출판사들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한다. 책이 가지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텐데 출판사도 결국 돈을 벌어서 유지를 해야 좋은 책을 이 내주고 반대급부적으로 독자들에게도 혜택이 가지만 안타깝게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출판그룹이 상당히 규모가 크고 대기업처럼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출판대국답게 각종 책이 쏟아져 나오고 국민들도 책을 가까이 하게되는 계기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도 대형출판사들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생각의 나무라는 춮판사도 아쉽게 사라진 회사다. 좋은 책들도 많이 내줬고 신선한 기획으로 인지도를 높였건만 그렇게 갑자기 사라지게될지 몰랐다. 생각의 나무에서 마지막 땡처리(아! 슬프다, 옷도 아니고 젠장)를 할때 살 수 있는 만큼 쟁여놨다.


그중 세계의 교양 시리즈를 거의 거저 줍는 가격으로 구입했는데 세계의 만화는 시리즈중 한편이다. 청소년을 위한 기획을 내세웠지만 성인이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만큼 다가가기 쉽고 무엇보다 칼러도판으로 텍스트로 설명한 부분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뇌속으로 이미지가 들어와 장착되는 느낌이다.


4월말에서 5월까지 어벤저스가 극장을 점령했다. 아예 선택권을 가져가버린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상영관에서 동일한 영화를 해줬는데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의 영화는 그닥 즐기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세계관에 적응이 되지 않을뿐더러 도대체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는거다. 가끔씩 봐줘도 동일한 느낌만 드는데....도대체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기전 먼저 원작 만화를 접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던 이 책을 꺼내서 읽었다. 일본이나 한국 만화가들의 그림체에 익숙한 우리에게 역동적인 느낌을 가져다주는 세계만화의 그림들은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책에서는 유럽과 북남미의 만화가 어떤 역사적 흐름 속에서 발전했는지 그림을 곁들여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세계만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20여 명의 만화가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생애와 작품세계 그리고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다.


거의 알지 못하는 만화가들과 걸작 만화들에 대한 정보를 유용하게 습득했을뿐더러 그 만화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탄생했는지 알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이제 도서관에 가서 세계만화를 조금씩 들여다볼 예정이다. 기다려라 어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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