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라운드 50년 - 돈이 결코 마르지 않는
이광구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나름 관심이 많다. 대략 십여년전부터 준비하면서 이것 저것 자료도 찾아보고 그 주제에 해당되는 책도 많이 읽은편이다.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알아서 잘 삶을 마무리하면 되는거지만, 그렇게 여유가 많은 사람들은 은퇴 후 플랜에 큰 관심이 없을거다. 따라서 부모님과 자녀들, 그리고 외벌이라면 아내까지 책임져야되는 가장들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사실 방향성은 거의 정해졌다. 안정적인 연금구조를 조금이라도 일찍 갖춰놓는게 정답이다. 일단 국민연금은 기본으로 깔고, 직장을 다닌다면 퇴직연금,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사적연금으로 3층 구조를 만들어 놓는거다. 사적연금은 우체국에 좋은 상품이 있으니 알아보고 가입하면 된다. 왜 우체국이냐면 그래도 가장 오래갈 수 있는 종신형 상품을 팔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 위에 주택연금, 농지연금까지 갖춰놓는다면 나름 경제적으로 큰 위기없이 삶을 마감할것이다. 도서관에 갔을때 이 책이 눈에 띄여서 읽어봤다. 읽다보니 저자가 고등학교 선배님이었다. 집도 강화도라서 무척 가까운데 나중에 재무설계를 한 번 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가져봤다. 사실 나름 한다고 했는데 객관적인 검증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살짝 찝집하기는 하다.


책은 50세 이후의 남은 50년에 대한 재무구조에 관한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저자 본인의 가족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는.... 1남 2녀의 자녀들을 훌륭하게 자립적으로 키운건 알겠는데 독자들은 세부적으로 자세한 내용에 관심이 없다. 육아서적이면 몰라도 책의 방향이 은퇴 후 삶에 대해 다룬거라면 핀트가 조금 안 맞는 느낌이었다.


나름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내용과 달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뭐 나름 몇 가지 건졌으니 그걸로 된거다. 아무튼 고등학교 선배님을 책에서 만나 반갑기는 반가웠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