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샘에서 이달의 책으로 꽂아준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찔리는 느낌을 받았다. ㅋ 평소 주변에서 말 참 그렇게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여기서 그렇게란 후벼파기, 아픈데 또 찌르기, 직설적 화법등등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을 하며 예전보다 분명히 줄기는 했지만 본바탕이 어디가겠는가? 가끔씩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가면 다시 후회하고 뭐 그랬다.말에 대한 이야기지만 책을 흐르는 핵심 주제는 경청으로 생각된다. 말을 아끼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자 뭐 그런 메세지가 지속적으로 제시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말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필요할때 적절한 멘트를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거의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의 말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한테 우리는 끌리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말 그릇이 넉넉한 사람들이 그런 경향을 보여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선후배, 동료들을 만났지만 그런 넉넉한 사람들에게 분명히 호감이 간다. 물론 그런점이 직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건 꼭 아니지만, 삶을 살아가며 터득한 스킬중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것이다.책은 총 다섯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다. 1부는 말 그릇의 의미, 2부는 개인의 감정과 공식, 습관을 알아본다. 3,4부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의 대화기술 특히 듣기와 질문하기에 대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5부는 말도 말이지만 사람에 대한 이해를 언급하며 각 개인들의 말 그릇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말이란 삶을 살아가며 관계를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말 한 마디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락하는걸 보면 정말 무서운 도구가 아닌가 싶다. 어딜가나 말조심을 하고 넉넉한 그릇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할때 여유있는 삶을 살아갈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