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MB의 재산 은닉 기술 : 이명박 금고를 여는 네 개의 열쇠 - 이명박 금고를 여는 네 개의 열쇠
백승우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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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나온 각종 MB에 관한 뉴스들을 보고 들으며 어떻게 한 인간이 저렇게까지 탐욕스러울수 있을까 생각했다. 정말 그는 서민의 탈을 쓰고 기독교라는 종교를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했던 진정한 악인인것 같다. 그가 등장할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비껴나가며 유유히 배부르게 잘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바라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구속까지는 갔지만, 아직도 감옥에서 몽니를 부리고 있는 그자에게 처절한 응징이 있을때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보수, 진보를 떠나서 그는 국가의 권력을 이용해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웠던 경제사기범, 아울러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질렀던 언론탄압(물론 기레기들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권력형 범죄등등 범죄자일 따름이다. 정치적으로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하는것 같지만 같은 보수쪽에서도 옹호를 해주지 않는듯 여겨진다.


MB가 선거에 나올때 그를 쫓아다니며 자원봉사대처럼 홍보를 하셨던 아주머니들이 방송에 나왔던걸 기억한다. 우리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부 다 잘살게 해주실꺼야, 노무현이 경제를 다 말아먹었어, 경제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만해....그분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이명박이라는 괴물은 우리의 탐욕이 빚어낸 자화상의 단면일수도 있다.


자본주의라는 체제하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우리는 그래도 눈을 부릅뜨고 그런 악한자들을 걸러낼 수 있을때만이 보다 더 스트레스를 덜 받는 국가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 책은 말 그대로 엠비님의 재산 은닉에 관한 취재기록을 담은 글들이다. 저자인 백승우씨는 현직 MBC 기자로 탐사보도를 통해 직접 취재한 사실들을 근거로 책을 썼다. 엠비씨가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이 됐으면 좋겠다.


총 네 꼭지로 이명박의 재산 은닉 기술을 추적한다. 돈, 땅, 다스, 동업자로 섹션을 구분했는데 돈은 내곡동 사저에 들어갔던 괴자금, 땅은 누구나 알고 있는 도곡동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작년부터 물어봤지만 역시나 누구나 알고있는 다스는 누구겁니까? 마지막 동업자는 BBC 김경준에 관한 내용들을 다뤘다.


여기저기 기사를 많이 봤고, 엠비에 관한 팟캐스트 방송도 수차례 들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실들도 있어지만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책을 읽어주니 명료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엠비의 부정축재한 재산을 찾아낸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좀더 가열차게 수사해서 제대로 국민에게 돌려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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