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객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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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처음 제목은 <인생은 아름다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이 제목으로 유명한 로베르토 베니니의 1997년 이탈리아 영화가 있어서 제목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김수현 작의 <인생은 아름다워>의 작년 텔레비전 드라마도 엄청 인기가 많았고,
2007년 우리나라 영화 <대한이, 민국씨>도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을 염두에 두었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단순한 코미디 영화로 속단하기 쉽지만 그렇게 기대하고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아마도 뒷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물론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공 류승범과 그의 조연 성동일 등의 연기에서 다소 과장된 유쾌함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채 하루하루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의 이야기가 영화 이면에 아주 깊게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힘겨운 삶에서 어쩌면 이 사회의 부조리한 면과 지금 우리의 삶을 적나라하게 투영해서 보게 됩니다.

결말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듯 어렵지 않게 충분히 예측가능하다는 것과
그에 비해 상영시간이 좀 길다고 여겨지는 점이 이 영화의 큰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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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1주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상미학은 살아있으나 그에 걸맞는 이야기는 부족한 편이네요^^; 

 결혼 3년 째인 뉴욕 상류층 부부의 하루밤 일탈 이야기...결국에는 가정입니다. 

 지구에 60년간 살아온 외계인과 만난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웃기지만 이런 유머 코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을 듯...^^; 

 제작이 시작되고 거의 2년 만에 소수 상영관에서 어렵게 개봉한 영화...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어중간한 장르에...이야기 흡입력도 그닥...^^;;; 

 헤어진 지 1년 만에 다시 만난 연인의 사랑 되짚어보기 영화랍니다. 지루함을 참을 수 있는 분은 혹 그런대로 괜찮지 않을까 한다는... 

[소명3]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의 이야기 시리즈 3탄...이번에는 의료선교사 이야기인 듯... 

 복제인간의 사랑을 통해 들여다 본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통 같은 이야기 영화입니다. 

 그냥 그럭저럭 시간 보내기용 액션영화네요. 

*** 지금 신촌 아트레온에서 여성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네요...시간 되시는 분들 한 번쯤 이런 영화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 한 주 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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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의 범죄 - Sin of a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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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사물인지...그냥 드라마인지...^^;;; 주제의식에 못 미치는 연출과 전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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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커 펀치 - Sucker Punch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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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미학을 논할 때 여전히 회자되는 영화와 감독이 있습니다.
바로 광고 제작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2004년 <새벽의 저주>를 통해 당당히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여 <300>, <왓치맨> 그리고 작년 <가디언의 전설>까지...잭 스나이더 감독입니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원작이 따로 없는 자신이 만들어낸 또 다른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억울하게 의붓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된 주인공이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탈출하기 위해 상상 속의 싸움을 한다는 기본 줄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역시나 영상은 감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없이 현란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음악까지 더해져 나름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적인 구조는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전개되는데 생각보다 개연성에 있어서 많이 허술한 점이 보이고, 각각의 캐릭터나 각 단계마다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 멋진 활약을 펼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RPG(Role Playing Game) 세대에게 아주 익숙하게 다가 올 것이 분명하지만 싸움의 대상이나 구현되는 악당(?) 캐릭터들은 어디서 이미 본 듯한 것들의 종합판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각 단계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드는 주인공의 춤을 단지 음악 시작과 함께 몸을 약간 좌우로 흔드는 정도일뿐 영화 끝날 때까지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마치 일본영화 <벡>에서 주인공 코유키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노래를 부를 때 황당하게도 영화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를 지워버린 것과 같은 느낌 비슷했습니다.

아이맥스 관에서 시사로 먼저 본 처지에서 미리 속단하긴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영상이 강조되어 상대적으로 내러티브가 약화된 듯한 이 영화를 통해 평범한 대부분의 관객들의 관심을 계속 받으며 소통하기에는 매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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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5주

 작년 이런저런 영화의 조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송새벽이라는 배우의 첫 주연작...역시 웃기네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현대판 히치콕 영화 같은 영화...긴장과 스릴감이 굉장히 좋네요. 

 어둠에 고립된 사람들의 치열한 탈출기...그러나 열린 결말로 많이 아쉬움을 남기네요. 

 오랫만에 다시 뭉쳐서 속편을 만들었네요. 전작에서 감독이 바뀌니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 듯...^^;;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인간의 악함을 정말 처절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다시 만난 엄마와 딸을 중심으로 화해와 치유 그리고 소통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 요새 춘곤증인지 많이 피곤하고 졸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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