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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원 앤 온리 - My One and Onl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는 헐리웃 엔터테인먼트계의 대부 조지 해밀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이 영화의 기획을 맡기도 했군요.
게다가 영화의 제목으로 사용된 '마이 원 앤 온리'(My One and Only)는 밴드 리더이자 그의 아빠인 댄 데브로의 유일한 히트곡이자 영화의 타이틀곡으로 영화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바람기로 엄마는 두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가출을 합니다.
그런 그 엄마 앤이 새로운 남편을 찾아 여행길에 오르고 카메라는 줄곧 그녀가 가는 길을 쫓아가지만 이 영화의 이야기를 설명하듯 끌고 가는 것은 둘째 아들 조지의 시선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실감각 전혀 없고 심지어 무책임하다라고 여겨질 수 있는 앤의 행동들에 공감하기 힘들지만 일이 계속 꼬여만 가는 상황 속에서 앤과 두 아들이 점차 느끼고 갖게 되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고정관념을 훨씬 뛰어넘는 가족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물론 로드무지 형식이고 강한 인상을 줄만한 장면이 그리 없어서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르네 젤위거와 케빈 베이컨 그리고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에서 주인공을 잘 소화한 로건 레먼...
이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아서 캐릭터를 표현해 내는 연기의 섬세함 등의 나름의 소소한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