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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사춘기는 다르다 - 10대 딸이 반드시 거치는 7가지 성장 터널
리사 다무르 지음, 고상숙 옮김 / 시공사 / 2016년 7월
평점 :
중1여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저도 그때 그 시절이 있었건만 아이를 이해하는게 서툴기만 하지요.
그래서그런지 날마다 싸움이 끊일 날이 없네요.
악순환의 반복을 거듭하다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만나게 된 책 <여자아이의 사춘기는 다르다>에요.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느꼈고,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저도 그렇지만 아이 아빠한테 정말 권해주고 싶더라구요.
아빠는 남자라 그런지 아이가 한 여름에 방문을 꽉 닫고 있는 거며, 사소한 것도 감추려하고,
비밀이 많아진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감추려하는 것에 대해 화를 많이 내더라구요.
못된 짓을 하니까 감추려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책을 통해 아이가 문을 닫고 하는 행동도 문을 열고 있을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네요.
단지 불안해하고 못미더워하는 부모가 있을뿐이지요.ㅠ
저도 엄마한테 댓거리하고 걸핏하면 짜증내는 아이더러
'니가 사춘기구나..그게 사춘기의 특성이지..' 하고 위안삼았는데
사춘기 아이이기때문이 아니라
아동기와 열심히 결별중이자 독립하고자 하는 아이의 마음을 몰라주고, 자꾸만 자기의 생각에, 자기의 틀에,
자기의 관점에 아이를 맞추려하는 부모한테서
아이는 입을 다물고, 대립하는 그런 형태로 나타는 거더라구요.
제가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데다가 외동딸아이를 키우다보니 모든 관심과 기대가 아이한테 집중되고,
감정적으로 아이를 의지하면서 살아왔나봐요.
그래서 자식의 거부에 더 마음아파하고, 상처받고, 너무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이제는 엄마의 집착을 버리고, 홀로서기하는 아이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돈독한 관계를 만들수 있도록
잔소리보다는 좀더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요즘 아이와 스마트폰때문에 자주 싸우게되는데요.
휴대전화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외모에 지나친 관심을 갖고,노출을 즐기거나 인기에 집작차는 아이들에 관해서,
시험불안증에 떨고,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에 관해,
남자친구에게 휘둘리거나, 어른의 조언을 흘려듣는등 다양한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증상도 살펴보고,
디지털매체를 어디까지 허용해야할지,부모가 나서야할때는 언제인지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답니다.
아이의 발달과정을 알고나니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고,
아이와의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사춘기여자아이를 둔 부모님들께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