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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지도 지리 이야기
디딤 지음, 서영철 그림 / 삼양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지도 지리 이야기
삼양미디어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시리즈를 접하다보면
상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방대한 자식의 양에 놀라게 되는데요.
이책 역시 그러하네요.
지도나 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에 우리 아이보다도 모를때가 있어서..
엄마가 아이앞에서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알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결과적으로 엄마의 지식을 아이한테 전달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지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지도와 지리에 많은 미스터리가 담겨 있네요..
미스터리하면 호기심이 발동되는데...기대되는 마음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네요.
지도 탄생의 미스터리, 한눈에 보는 세계지도의 역사, 재미있는 세계지리이야기
이렇게 세 파트로 크게 나뉘어져 있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만든 지도인데..
각도 계산이 쉬워 항해용 지도로 편리한 반면 극지방으로 갈 수록 면적이 심하게 확대되어
실제와는 달리 왜곡되어 나타난다고 하네요.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아르노 페터스는 새로운 도법의 지도를 세상에 내놓는데요.
이름하여 페터스 도법인데..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패터스 도법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길이를 늘려 놓는 왜곡을 범했다고 하네요.
세계의 중심이 어디인지 나라마다 관심이 많은데요..
아시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해 놓은 지도와 유럽을 세계의 중심으로 해 놓은 지도 둘다 만나볼 수 있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의 중심이 우리나라인것 같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지도가 더 자연스럽다는 얘기네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튜어트 맥아더는 보편적인 지도를 거꾸로 나타내어
지도를 그릴떼 북쪽을 위로 그려야한다는 우리의 통념을 뒤집어 놓았지요.
이제껏 이런 지도를 본적이 없기에 생소하긴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보는 지구의 중심을 나타내는데 일리가 있네요.
학교 다닐때 판구조론이니.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니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한덩어리였던 대륙이 나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의 대륙이 된거며,
정확한 지형정보가 적에게 노출되는것을 피하기위해 일부러 오류투성이의 지도를 만드는 나라가 있는가하면,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지도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지요.
1402년 조선인이 그린 세계지도 혼일 강리 역대국지도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도 만날 수 있었네요.
이런 다양한 지도들을 실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떻게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도 이렇게 세계지도를 그릴 수 있었는지 참 놀라워요.
이 책에는 지도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지리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 있는데요.
이 책을 읽기전 알고 있었던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도 많아 놀라움의 연속이었네요.
읽기전에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도를 통해 역사와 지리도 배울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도 많이 얻어,,한층 유식해진것 같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