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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이야기 50
오차담 지음, 오동명 그림, 김자윤 사진 / 서강books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글 오차담 / 그림 오동명 / 사진 김자윤
서강북스

제목처럼 아름다운 책을 만났어요.
사시사철 다양한 모습으로 싹을 튀우는
예쁜 꽃들의 꽃말과 전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지요.
놀라운 점은 이 책을 펴낸 스무살의 작가가 중학교때 써놓은 책이라는 점이에요.
그 나이에 꽃에 집중하고 관찰하고,자료를 찾아 이렇게 멋진 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는게 말이지요.
이책에 보면 꽃 그림도 상당히 아름다운데요..작가의 아버지가 손수 그려주셨다고 하네요.
아들을 지지하는 아빠의 그림을 보며 정말 멋진 부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속의 꽃들이 너무나 생생하고 영롱해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랍니다.
총 50종의 꽃들이 소개되고 있고, 그 꽃에 따른 50가지의 이야기가 나오지요.
사랑과 운명, 비극과 죽음, 화려함과 소박함을 담고 있는 여러 꽃들의 이야기네요.








자주 봐왔던 꽃들도 있지만..이름과 모양이 생소한 꽃들도 참 많네요.
안타까운 꽃들의 전설이야기를 들으니 꽃이 더욱 소중해 보이네요.
히야신스는 꽃이름은 많이 들어보았는데..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었는데.
이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히아신스는 그리스 신화의 히아킨토스라는 소년의 이름에서 따왔는데요.
얼굴이 뽀얗고 몸이 날렵한 미소년 히아킨토스를 보고 아폴론이 반하게 되어
둘은 친하게 지냈는데요. 평소 둘을 시기하던 바람의 신이
원반던지기를 하며 놀고 있는 그들의 운명을 비극으로 바꾸어 놓지요.
바람의 방향때문에 원반의 방향은 바뀌고 그 원반에 히아킨토스는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되지요.
그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히아신스랍니다.
히아신스는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전세계에 퍼졌는데 16세기에 국제무역이 활발했던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꽃이 튤립과 히아신스라고 하네요.
이외에도 히아신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알게 된 사실이 많은데요.
히아신스는 양파와 같은 알뿌리 식물이라 그 전년 10월 쯤에 알뿌리를 심어야한다는 것과
알뿌리를 물에 담궜다가 뿌리가 나오면 밝은 곳으로 옮겨 더 손쉽게 기를 수 있는 방법,
원래는 보라색인데..개량돼어 다양한 색의 꽃이 핀다는 것,
꽃의 빛깔마다 꽃말이 다른 것에도 로마시대까지의 색에 대한 선호사상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스도교가 힘이 커짐에 따라 이제껏 애호돼 왔던 노란색이 가장 천한 것으로 비하되고,
대신 파랑을 최고의 색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서양에서는 노랑을 불길한 색으로 보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귀중한 색으로 봐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등
나라마다 색이 뜻하는 의미가 다르듯이,
꽃말이 역사적 환경이나 특징, 색깔에 따라 다르네요.
히아신스의 꽃말은 기억또는 슬픔이랍니다.
꽃말과 전해오는 이야기로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켜줄뿐만 아니라
역사나 나라별 특징등 다양한 상식도 실려있어서
지식이 해박해지는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