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3

우리집에 사는 남자 3
유현숙 지음 / 재담북스 / 2016년 10월

요즘 드라마로 방영되어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집에 사는 남자> 3편이에요.

요 드라마의 원작은 Daum 만화속 세상에서 웹툰작가로 활동중이신 유현숙 작가의 웹툰이지요.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한몸에 받은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도 그렇네요.

저 같은 경우, 웹툰을 즐겨보지 않기때문에 드라마로 이작품을 처음 만났어요.

드라마도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 가끔 보다보니

내용이 뒤죽박죽 되었는데

원작으로 만나니 코믹한 부분이 잘 살아나

더욱 재밌게 볼수 있었네요.

설정이 참 신선했었다고나할까요..

물론 고난길과 홍나리가 미래에 잘 되겠거니 하는 추측은 누구나 할수 있겠지만

 엄마없이 새아빠와 단둘이 한 집에 살게되는

그것도  두살이나 어린 새 아빠와 말이죠~

이런 소재를 생각해 내고, 상상의 뼈대를 붙이고,

코믹함으로 무장시켜 독자들의 마음을 홀라당 빼앗았으니..

역시 멋진 작가이십니다요~

고난길의 옛친구(?)는 자신의 원한때문에 홍나리를 납치하고,

그 사실을 알게된 고난길은 악당의 소굴로 쳐들어가

혈투끝 홍나리와 재회하네요.

그러나 싸우다 산속에서 길을 잃은 두사람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되고

다행히 덕봉에 의해 구출되지만

둘은 이별하게되네요.

엄마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빠의 자리를 차지한

어린 새아빠를 이해할수도 없고 용서할수도 없었던 홍나리는

그렇게 고난길과 한 가족이기를 거부한 것이지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아마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으로

버틴것이겠지요.

홍나리는 홍만두의 주인이 되어,

고난길을 기다리고,

고난길은 홍나리와 같은 하늘아래에 산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받으며

서울에서 지내게 되요.

그러다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지요.

어찌보면 나리의 남친을 빼앗은 나쁜 후배 미주때문에

두사람이 이루어진것 같기도해요.

미주는 착한 후배???

ㅎㅎ

디테일한 부분이 좀 떨어지는 느낌도 있긴한데

개연성있는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준

매력적인 웹툰 이었네요.

가족의 사랑에 목말랐던 고난길이

홍나리와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좌충우돌 고난길과 홍나리의 로맨스가 궁금하시다면

바로 책장을 펼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