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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 동화로 배우는 자신감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7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0월
평점 :

자신감을 키워주는 이 동화는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여행 57번째 이야기에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려면 자존감이 높아야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곤하는데
외부의 고난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소신있게 행동할수 있도록 하는
근원적인 힘은 자신감이 아닐까 싶네요.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망칠수 도 있지요.
꼭 그렇게 극단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더라도
열등감이야말로 더 잘할수 있는 기회를 망치는 주범이 될수 있다는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꺼에요.
누구에게나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할수없다는 열등감이 공존하는데
어떻게하면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 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될수 있을것 같아요.
내가 남보다 좀 못하다는 열등감때문에 허세와 과대포장,
지나친 잘난척을 일삼게 되는 것 같아요.
저역시 어린시절 그런적이 있었던 까닭에
세찬이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흑인인 아빠를 닮아 까만 피부를 가진 다윗 오바마.
친구들과 다른 피부색 덕분에 놀림감이 되기 일쑤이고,
그럴때마다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하곤하지만
축구를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친구지요.
그런데 세찬이는 자신의 열등감때문에 자주 다윗을 괴롭히네요.
다윗에게는 아빠와 함께 만든 13가지의 다윗의 규칙이 있어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상기시키며 고난을 이겨내고 있는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줄넘기 100번하기,
상대방이 무시할때 자존심 상한다고 화내지 않기,
치사한 반칙에 발끈하지 않기,
다른선수의 기술을 무시하지 않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상대방의 허점이 보이면 집중하여 공격하기등등
축구에서뿐만 아니라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덕목들이네요.
좋은 생각과 좋은 습관에 관여하는 이런 가르침과 규칙 덕분에
다윗이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고,
고난을 스스로 이겨낼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결국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축구부에도 들어가게되고,
세찬이와도 친해지게 되네요.
다윗이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끼고
좌절하며 이겨내지 못했다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수 없었겠지요.
우리 친구들 모두 자신의 부족한 부분때문에 열등감을 느낄때도 있겠지만
잘 극복하고 현명하게 처신하며
자신의 규칙을 만들어 올곧게 생활한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좀더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수 있을것 같네요.
실패와 실수는 성공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 굴복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답니다.^^